2017 제2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 "장애는 어려움 아닌 가능성"
2017 제2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 "장애는 어려움 아닌 가능성"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08.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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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까지 홍대 현대미술관, 우영충 작가 '도깨비' 대상 영예

2017 제2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이 오는 9월 3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제2관에서 열린다.

국제장애인미술대전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홍콩, 네팔 등 5개국이 참여해 장애인과 사회의 융합에서 나아가 국가간의 교류를 통해 세계 속의 장애인 미술세계를 공유하고 장애 미술인의 성장과 다양한 가능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 30일 열린 제2회 국제장애인미술대전 시상식 참석자들

특히 올해는 각 장르별 포함 총 594점이 접수됐고 이 중 1차 사진 심사에서 182점에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에 오른 작품은 각 장르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실물심사와 합의제에 의거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4명, 장려상 7명, 특선 65점, 입선 104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 수준이 뛰어나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부 작품은 수준 이상이었지만 작품 규격에 벗어나서 탈락시켜야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었다"는 평을 남겼다.

▲ 대상 수상작 <도깨비>

대상은 우영충(청각 2급) 작가의 <도깨비>에게 돌아갔다. 개막일인 지난 30일 상을 수상한 우 작가는 "듣지를 못해 일반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정상적인 미술공부를 하지 못했던 제가 상을 받게 됐다.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 작가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이 캔버스에 점을 찍는 것에서 시작했다. 특정한 의도 없이 그저 점을 찍고 색을 넣어서 이번 작품이 만들어졌다. <도깨비>라는 제목도 그림을 보고 비슷하다고 생각해 지은 제목"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최우수상은 펭 장쿠이(중국)의 중국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박양수(청각 2급, 한국화), 김교석(지체 1급, 서예), 엔카 요코(정신장애, 서양화), 첸 샤오콴(중국) 등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 대상을 받은 우영충 작가(오른쪽)와 안중원 (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김충현 조직위원장은 "예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의 벽을 허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원동력이고 장애 또한 어려움이 아닌 특별함이자 세상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라면서 "이번 대전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어울림의 중심에서 변함없이 더욱더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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