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복의 날, 경복궁 한복패션쇼로 한복 매력 전해
2017 한복의 날, 경복궁 한복패션쇼로 한복 매력 전해
  • 이가온 기자
  • 승인 2017.10.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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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장도연 한현민 등 '한복 홍보대사'로 런웨이, 이수동 디자이너 '장한 한복인상'

'2017 한복의 날' 행사가 지난 20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렸다.

매년 진행되는 대표적인 한복문화 축제인 한복의 날은 올해 21회를 맞아 '나의 자랑, 나의 한복'을 주제로 기념식과 한복패션쇼를 통해 한복의 매력을 전했다.

▲ 2017 한복의 날 기념식 (사진제공=무버먼한국)

올해 행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국가상징으로서의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배우 신세경, 방송인 장도연, 모델 한현민,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 4인을 올해의 '한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통해 사극의 인기를 이끈 배우 신세경과 팔색조 매력으로 남녀노소 전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도연, 국내 최초 혼혈 모델로 당당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한현민, 외국인으로서 한국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 한복 전도사로 한복문화 확산에 앞장서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무용,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복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알린 이수동 디자이너에게 '장한 한복인상'이 수여됐다.

▲ 한복패션쇼 피날레 (사진제공=무버먼한국)

기념식 마지막에는, 한복의 날 기념영상과 함께 전북 순창 시산초등학교 전교생이 무대로 등장하며 합창공연을 선보였다. 시산초등학교는 매달 한복의 날을 정해 한복을 입고 등교하고 있으며 서당교육, 민속놀이, 합창 등을 전통문화 교육 콘텐츠로 잘 활용하고 있어 한복진흥센터의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사업의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됐다.
 
기념식 후에는, 김관수 예술감독의 연출로 ‘경복궁 달빛 한복패션쇼’가 이어졌다. 한복패션쇼는‘끌림’을 주제로, 경복궁 달빛 아래 고궁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복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들을 공개했다.
 
1부는 한은희 디자이너의‘소색의 끌림’을 주제로 정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한복들이 선보였고 한복 홍보대사 신세경의 런웨이와 박상훈 사진작가의 풍경사진들이 무대 영상으로 상영됐다.

2부는 이영희 디자이너가 '디테일의 끌림'을 주제로 뮤지컬과의 콜라보를 통해 한복의 동적인 아름다움을 살리고 장도연, 한현민,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런웨이가 이어졌다. 

▲ 한복 홍보대사로 런웨이에 참여한 배우 신세경 (사진제공=무버먼한국)

한편 행사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올림픽 포토존을 마련하고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가 한복 입고 궁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