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국 관광객 유치 교두보 확보
경남, 미국 관광객 유치 교두보 확보
  • 김충남 본부장
  • 승인 2009.09.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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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욕서 교포여행사·언론사 대상 대규모 설명회

 경남도가 미국 동부지역에서 대규모 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8월 26일~9월 2일 관광홍보단(단장 배종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미국 동부지역 정치·경제를 대표하는 시카고와 뉴욕에서 현지 교포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등 160여명을 초청해 경상남도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대규모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지 여행업체와 연간500명 송출 약속 포함 MOU체결장면
 관광홍보단은 홍보설명회 활동지역을 기존 서부지역(LA,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부(시카고, 뉴욕지역)지역으로 방향을 선회해 관광 홍보설명회와 한인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시카고 총영사관을 방문한 후 지역 한인회와 영남향우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개최해 경남관광 홍보설명회 개최 배경과 경남의 관광자원, 남해안시대, 이순신 프로젝트,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등을 소개했다.

 홍보단은 교포들의 모국방문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한인측 관계자들은 매년 9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한인 축제 때 경남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방문 이틀째인 27일 워싱턴 지역 교포여행사, 한인회 관계자와 간담회에서는 경남에 머물 수 있는 3박4일 일정의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받기도 했다.

 특히 시카고 US퍼시픽 트래블사, 뉴욕 YOO 트래블사와 상호 관광객 유치 및 송출을 위한 MOU를 체결해 2010년 재미교포 모국방문단 500명을 보내주기로 하는 등 미주지역 경상남도 관광객 유치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 시카고 및 뉴욕 관광설명회시 현지 언론사 7개사와 인터뷰를 갖고 미주 관광설명회 개최 배경과 경남의 의욕적인 관광마케팅 전략, 남해안시대 및 이순신프로젝트, 2011년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동안 한국 관광상품은 동해안 및 서해안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남해권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개최한 경남도의 관광설명회는 매우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경남도는 재미교포 모국방문단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미국 현지 여행사, 언론매체, 한인회 관계자에 대한 데이트 베이스를 구축, 경남관광정보를 월별·테마별로 제공하고 경남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10월중 설명회 참가 여행업체 및 언론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미교포가 선호하는 남해안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상품(3박4일, 5박6일 등)을 개발하고 합천해인사, 양산통도사 등 불교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종교관광 상품과 2010 여수세계박람회,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등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설명회 이후 현지 여행업체들은 연간 500명의 관광객을 경남에 보내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경남도는 또 LA, 시카고 한인축제에 매년 참가해 실질적인 세일즈콜을 실시하는 등 재미교포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투데이 김충남 경남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