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문화재단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3' 무계원에서 진행
종로문화재단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3' 무계원에서 진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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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급 명인들이 들려주는 국악 본연의 울림,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열려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12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회에 걸쳐 부암동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창의문로 5가길2)에서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3'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음악 공연활동이 풍부하며 국악 전승과 계승에 역량을 갖춘 중견급 명인의 소리를 일체의 음향기기 사용 없이 국악 본연의 울림과 악기 고유의 소리에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한옥 실내 국악 공연이다.

매 공연마다 50명씩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소규모 공연으로 한옥 사랑방에서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것처럼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안채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앉아 편안하게 국악을 감상 할 수 있다. 

▲ 해설이 있는 국악 풍류산방 (사진제공=종로구)

공연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휘몰이잡가 예능보유자 박상옥,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 김수연,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교육조교 유지숙,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교육조교 박준영, 국가무형문화제 제30호 가곡 이수자 황숙영,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이수자 이기옥, 제13회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대통령상) 강경아 등 국악계 대표 얼굴들이 참여한다. 

25일 열리는 첫 번째 공연에서는 여창가곡, 가사, 평시조, 남창지름시조와 송서율창, 경기민요를, 12월 2일 공연에서는 판소리와 남도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12월 9일에는 휘몰이잡가, 상여소리, 노동요와 가야금산조 그리고 판소리를, 마지막 네 번째 공연인 12월 16일에는 서도좌창, 서도민요, 배뱅이굿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매회 서한범 한국전통음악학회장이 현장에서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우리 전통 국악을 간단하면서도 쉽게 해설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회차별 2만원으로 50명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종로구민 및 경로자는 30% 할인, 한복 착용자는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의 및 접수는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www.jfac.or.kr) 또는 무계원(02-379-7131~2),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6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