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승화된 자연스러움, '천의무봉' 전
예술로 승화된 자연스러움, '천의무봉' 전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7.11.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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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의 작가들 초청전, 12월 12일까지 비디갤러리

9인의 작가들 초청전인 '천의무봉(天衣無縫)'전이 오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비디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 이름인 '천의무봉'은 고전 <태평광기>에 나오는 말로 하늘나라 사람의 옷은 솔기나 바느질한 흔적이 없다는 뜻이며, 선녀가 만든 옷은 꿰맨 자국이 없이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길우作_오고가는길-시선_순지에향불,장지에꼴라쥬,배접,코팅_90cmX45cm_2017
▲ 고찬규作_Dream catcher_gouach on Paper_53x45.5cm_2015

이번 전시는 고진규, 박종갑, 서은애, 양대원, 유기중, 이길우, 이주연, 조상렬, 최익진 등 9명의 작가들의 각자의 색이 한 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은 전시로 작품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움의 향연이 예술로 승화되면서 천의무봉의 기교없는 훌륭함을 느낄 수 있다. 

갤러리 측은 "작가 본연의 작품성과 꾸밈없는 특성이 얼마나 잘 표현되었는지를 중점적으로 관람한다면 작가와 관람객이 순수하게 하나가 되어 전시에 흡수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