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겨울체험 '남산골 겨울나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겨울체험 '남산골 겨울나기'
  • 정상원 인턴기자
  • 승인 2017.12.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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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22일부터 1월 21일까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조상들의 겨울 풍속을 체험하는 ‘남산골 겨울나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민속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점이다. 관람객들은 한옥마을마당에 조성된 썰매장에서 썰매타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의 여러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놀이 프로그램과 같이 군고구마, 감자 등을 맛보는 겨울 간식 행사도 참여할 수 있으며 조상들이 어떤 방식으로 겨울을 보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온돌방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가 시작하는 날인 12월 22일은 ‘작은 설’로 불리는 동짓날로 과거 조상들이 건강을 기원하고 액운을 피한다는 의미로 팥죽을 먹는 풍습을 살려 동지 팥죽 500인분을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더불어 이 날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에서 ‘소원지 쓰기’ 행사도 실시한다. 작성된 소원지는 3월 2일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산골 겨울나기' 행사는 기간 중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가능하며 남산골 한옥마을과 옛날 썰매 체험장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