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을 넘어선 작품성과 아름다움, 도예 기획그룹전 'Life of object'
실용성을 넘어선 작품성과 아름다움, 도예 기획그룹전 'Life of object'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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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챈주 김학영 문혜주 채인화 등 4인의 도예 작품들, 13~25일 갤러리엘르

도예 기획그룹전 'Life of object'가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역삼동 갤러리엘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챈주, 김학영, 문혜주, 채인화 등 도예작가 4인이 선보이는, 실용성 이상의 작품성과 미적인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 김학영-V공기_11.5x6.5cm,-V-대접_13
▲ 문혜주-찻잔셋트--16×16×10cm_자기질점토_2017

김학영 작가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삶의 맛과 멋을 추구하며 절제한 견고함과 실용성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도예품들을 작업하고 있다.

문혜주 작가는 사회적 인식과 시선에 따라 가치의 무게가 달라지는 현실의 단면을 빚어내는 작가로 비속어, 하위계층, 무가치적 존재들로 치부되고 있는 '어떤 것들'을 작가 특유의 분위기로 풀어나간다.

▲ 최챈주-그리움은-어디에나-묻어있었다#3-Variable-installation_가변설치_2017
▲ 채인화-MOXNOX-table-series1_48x80cm_자기질점토_2017

채인화 작가는 스스로에게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작업을 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돌보는 행위를 주어진 삶 속에서 풀어나야 하는 문제로 표현하고 있다.

최챈주 작가는 자신이 경험하고 추억했던 소중한 기억, 감정 생각들의 조각들을 작업하면서 반복된 선들을 통해 그리움을 끊임없이 적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갤러리 측은 "다양한 소재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려 작업하는 작가들이 한 공간에 모여 예술적 상상력과 실용적 장점을 조화롭게 담아낸 자기들을 선보인다"면서 "예술가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