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발표회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발표회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8.02.1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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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다양한 국악관현악곡 연주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운영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이하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가 오는 24일 달오름극장에서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개최한다.

'아마추어 관현악단'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6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이한 프로젝트로, 국악기를 취미로 배워온 일반인에게 국악관현악 합주 기회를 제공해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국악 향유층을 개발하고, 국악 애호가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관객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사진제공=국립극장)

그간 국악계에서는 소규모 동호회나 실내악 앙상블이 있어왔지만 국악관현악은 악기 조율법이나 연주법 등이 완벽하게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지휘자와 전문 강사, 악보, 연습 장소 등의 부족으로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합주가 어려웠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아마추어 관현악단 참가자들에게 국악기와 연습 공간, 전문적인 강습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마지막 과정으로 발표회를 개최해 두 달여간 흘려온 땀의 결실을 맛볼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올해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는 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등 7개 파트 총 44명의 단원으로 구성됐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함께 대학생, 주부,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최종 합격 발표 후 지난달 4일부터 연습을 시작하 매주 화, 목요일 주 2회 2시간씩 정규 연습 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황호준 작곡의 국악관현악‘바르도’와 함께 영화 <타이타닉>, <시네마 천국>, <맘마미아> 주제곡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음악 메들리, <남도 아리랑>, <방황> 등 관객에게 친숙한 국악관현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아마추어 관현악단 3기 수료식과 발표회는 전석 무료이며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 예매처(02-2280-4114)를 통해 1인 2매까지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