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가곡예술마을 재미 성악가 5월의 초대
순천가곡예술마을 재미 성악가 5월의 초대
  • 정호연 기자
  • 승인 2018.05.2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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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플로리다 조경화 교수 / 버밍햄 알라바마주립대 베이스 조원용 교수
 

우리 가곡이 살아나면서 성악동호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동안 침체에 삐졌던 한국 가곡이 살아난 데는 룸살롱, 노래방 등의 음주 관련 문화가 축소되면서 사회 건강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각종 문화센터나 자치단체의 평생 교육 학습에 가곡 부르기가 정례화되고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가곡 부르기는 회원들끼리 소통하면서 인생을 즐겁게, 아름답게 보내려는 고령화 사회의 여유문화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전개될 지방 분권화를 앞두고 저비용 고효율이어서 자치단체들도 적극 지원하고 나서는 추세다.

지난 달 순천시 승주읍에 있는 한국가곡예술마을에서는 3일간의 가곡 야외 축제가 열려 큰 호응을 받았고 이번엔 재미 성악 미국 남플로리다 조경화 교수와 버밍햄 알라바마주립대 베이스 조원용 교수를 초청했다. (5월 26일 오후 4시)

탁계석 평론가는 ‘자연의 숲과 명상을 할 수 있는 장소여서, 가곡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 이태리, 독일, 프랑스 가곡에서 벗어나려는 추세로 邦畵(방화)가 수입 영화를 완전히 꺾은 역전세가 가곡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라고 했다.

레퍼토리는 윤용하, 조두남, 임준희, 김은혜, 김동진, 변훈, 김성태 작곡가의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이인현은 베토벤 ‘월광’을 연주하고 토크 해설을 하며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양수아가 반주를 맡는다.

출연진은 조경화 소프라노 / 신아리랑 김동진. 동심초 김성태, 보리밭 윤용하 별지기 임준희. 조원용, 베이스 / 뱃노래 조두남, 신고산 타령, 명태 변훈. 신뱃노래 김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