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3.20 수 13:46
   
> 뉴스 > 문화 > 역사·문화재
     
'장 담그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재료 준비해 장 만들고 발효시키는 과정, 보유자 인정은 안해
2019년 01월 09일 (수) 15:17:47 임동현 기자 press@sctoday.co.kr

'장 담그기'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9일 "콩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장 담그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으로 지정된‘장 담그기’는 콩을 사용하여 만든 식품인 장(醬) 그 자체의 효능을 넘어, 재료를 직접 준비해서 장을 만들고 발효시키는 전반적인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 장을 담근 항아리에 고추, 대추 등을 넣는 과정 (사진제공=문화재청)

'장 담그기'는 고대부터 오랫동안 장을 담가 먹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점, 우리나라 음식 조리법이나 식문화에 관한 연구 등 다양한 방향으로 연구될 수 있다는 점, 한국의 주거문화, 세시풍속, 기복신앙, 전통과학적 요소 등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 세대 간에 전승되며 모든 한국인이 직·간접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우리나라는 콩을 발효하여 먹는‘두장(豆醬)’문화권에 속하며, 삼국 시대부터 장을 만들어서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조선 시대 왕실에서는 장을 따로 보관하는 장고(醬庫)를 두었으며,‘장고마마’라 불리는 상궁이 직접 장을 담그고 관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장 담그기’는 콩 재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장 가르기, 숙성과 발효 등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발전시켜왔는데, 이는 중국이나 일본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장 제조법이다. 

또 메주를 띄우는 과정을 거친 후 된장과 간장 두 가지의 장을 만든다는 점, 전년도에 쓰고 남은 씨간장을 이용해 수년 동안 겹장의 형식을 거친다는 점 등은 한국의 장 담그기가 갖는 특징이자 독창적인 대목이다.

다만‘장 담그기’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각 가정을 중심으로 현재도 자연스럽게 전승되고 있는 생활관습이자 문화라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김치 담그기(제133호)’, '제염(제134호)'과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문화 주요기사
한국무용협회, 40회 서울무용제 슬로건 공모
한국미술계 거장 4인의 '전통의 재창조'
국가무형문화재 우수 이수자 18명 선정
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 2017-2018> 개최
황다연 개인전 <#푸릇푸름>
임동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0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현장 공예
“경륜과 소통으로 문화계 잘 이끌어달
박양우 그는 누구인가?
[장용석의 우리시대 음악이야기] 국악
[김승국의 국악담론] 깡갱이
[이창근의 콘텐트현상] 동시대의 문화
[이근수의 무용평론] 장은정의 ‘매스
'벚꽃축제'의 대표 진해군항제, 4월
[천호선의 포토 에세이 49] 창조적
[미美뇌腦창創 칼럼 10] 범용인공지
독자가 추천한 한주의 좋은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구독신청하기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03150 서울시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742호 | Tel:070)8244-5114 | Fax:02)392-6644
구독료 및 광고/후원 계좌 : 우리은행 1005-401-380923 사과나무미디어그룹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은영
Copyright 2008 서울문화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