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성북 도시관리공단 ‘여성’ 이사장 탄생
서울시 최초, 성북 도시관리공단 ‘여성’ 이사장 탄생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9.10.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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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유건봉 이사장 “공익·수익이 조화 이룬 경영 펼칠 것”


서울시 24개 자치구 최초로 여성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이 탄생했다.

▲ 유건봉 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지난달 9일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제4대 이사장에 유건봉(庾建鳳 59세) 씨를 선임했다.

유건봉 도시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은 “다년간 복지분야 업무에서 쌓은 노하우와 오랜 공직생활 중 얻은 행정경험을 창의 경영에 접목시켜 공익과 수익성이 조화를 이룬 균형 잡힌 경영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0여 년간 공직생활을 이어온 유 신임 이사장은 서울시 보육지원과장과 가족보육담당관, 시민협력과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는 성북구청 주민복지실장(지방서기관)으로 재직하면서 복지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이사장 선임은 민간 경영전문가와 교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이사장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8명의 후보 가운데, 복수 후보를 추천한 뒤 구청 간부들의 심도 있는 토의와 재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여성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을 선발해 주목받고 있는 성북구는 이미 2003년과 2006년 잇달아 서울시 자치구에서 최초로 여성 감사관(민원감사담당관)과 행정직 출신 여성 국장(생활복지국장)을 배출해 여성 지위 향상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a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