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불 그리고 사람’
‘흙과 불 그리고 사람’
  • 신숙자 기자
  • 승인 2009.10.0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의 문화축제 제14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축소개최

 전국에서 유일한 분청도자기 축제가 오는 10. 27부터 11. 1일까지 6일 동안 경남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김해분청도자관” 일원에서 “흙과 불 그리고 사람”이란 주제로 열린다.

 김해분청도자기는 경기도 이천의 청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와는 달리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 지난 5월 15일 개관한 김해분청도자관
투박 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박진감 넘쳐 서민적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 우수성과 지역성을 살린 차별화된 축제를 거쳐 2008~2009년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되었다.

 이행사로 관람객들에게 명품도자기와 생활도자기 등을 저렴(시중가보다 30%이상)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자기 만들기 체험 등 산업형 축제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에 걸 맞는 프로그램을 신설 또는 축소하여 5개 분야 총 60개의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주요프로그램으로는 작년에 이은 대형도자기 제작과 도자기 진품명품 찾기, 분청도자기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도자기 역사관과 체험프로그램에서 분청도자기 링 던지기, 흙가래 체험, 분청도자기모자이크 체험 등 다양한 도자기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또 행사기간 내내 가요, 국악, 무용, 등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도자기 공개경매, 노천가마장작가마불지피기 등 이벤트 행사와 분청인화문 찍기, 도자기 만들어 보기 등 상설체험 장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신종플루엔자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 유행하고 있어, 우리시에서도 당초 정부의『각종 축제 및 행사 운영지침』에 따라 축제행사를 취소하였으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재개하여야 한다는 지역주민과 도예 인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정부변경 지침에 따라 축소 개최키로 했다.

 이에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인근 병·의원과 사전 협의 체제를 구축, 신종인플루엔자에 취약한 유치원·초·중·고학생 등은 체험행사 참여를 배제해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환자발생시 신속한 후송조치계획 등을 완벽히 수립했다.

 또한 명사와 도자기전, 서예와 도자기의 만남, 해외도자기 체험관, 도자기 가훈 만들기, 노천가마체험, 도자기 시계만들기, 도자기 낚시대회, 관람객 사진대회 등 관광객 중심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은 80여개 업체의 도예 인들이 1년 동안 지극정성으로 빚어 만든 분청도자기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으며, 결실의 풍성함이 가득한 가을 가족과 함께 오감의 행복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신숙자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