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박물관 입장료 공짜에도 관람객 줄어
중앙박물관 입장료 공짜에도 관람객 줄어
  • 박솔빈 인턴기자
  • 승인 2009.10.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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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강화, 대중화 절실… 국감서 나경원 의원 지적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국립중앙박물관이 무료운영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이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이번 국감에서 나경원 의원이 제기한 문제로 박물관의 상설전시 등을 무료로 운영해 관람객이 증가할 것을 기대했지만 2007년 대비 전체 관람인원은 불과 0.1% 증가했을 뿐이었다.

이와함께 심지어 전시 관람인원은 9.5% 감소했으며 상설 전시 및 어린이 박물관 관람인원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람객이 증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중앙박물관은 신축 이전 개관 2년 경과로 인한 개관 특수 효과의 소멸과 2007년 루브르 특별전 같은 초대 전시의 부재 등 관람객 유인 요소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08년 기획특별전의 관람 인원은 34만8,424명으로 2007년 44만8,524명보다 22% 격감했다.

이런 상황에 나 의원은 “세계적인 시설 갖추고도 관람객이 늘어나지 않는 것은 문제, 콘텐츠와 홍보 강화, 박물관의 대중화가 절실하다”고 전했다.

또 나 의원은 2개에 불과한 노선버스와 매주 1회 운행하는 셔틀버스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쉽지않은 접근성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해결방안으로 지하철 역명(현재 이촌역) 변경과 버스노선 추가 및 셔틀버스 운행 활성화를 제시했다.

한편 2005년 10월 용산에서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 4월 유료 특별기획전시를 제외한 상설 전시관, 어린이 박물관 등에 대해 무료관람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솔빈 인턴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