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국제조각교류전 개최
국내 최대 국제조각교류전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4.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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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2019 서울아트엑스포 「조각 200人전」기획ㆍ후원
한국, 일본, 대만, 프랑스 4개국 조각가 200명 국제 교류전

한국 조각시장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국내 최대 규모 국제조각전시회가 열린다.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의 후원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예술박람회(서울아트 엑스포)의 특별전으로 ‘크라운해태 조각 200人전’이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B1홀과 SS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보다 전시회 몸집을 키웠다. 전시장이 넓어졌고, 한국ㆍ일본 ㆍ대만ㆍ프랑스 4개국 조각가 205명이 참여해 작가 수도 늘어났다.

▲ 박선기 출품작품

조각 전시를 통해 예술적 감성을 깨우고자 ‘생(生)’을 주제로 하며 바쁜 일상 속 힐링시간을 선사한다.

제9회 김종영 조각상을 수상한 박선기, 서울시립대학 교수를 역임한 박헌열, 조소ㆍ입체ㆍ설치를 두루 섭렵한 심정수와 신한철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인 한국 조각가들 작품을 한 자리에서 살필 수 있다.

▲박헌열 출품작품

지역작가는 대구 김광호ㆍ안인기ㆍ이상헌과 대전ㆍ부산 작가 등이  참여해 국내 조각의 위상을 알린다.

도쿄조형대학 출신으로 인간과 동물의 해부학적 표현에 정통한 마사오 기노시타(Masao Kinoshita)와 일본미술가연맹 소속인 마사노리 오노다(Masanori Onoda) 등 59명 일본 조각가가 참여해 일본 특유의 위트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대만국립예술대학 작가들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찬 치핑(Chan Chih-Ping), 지안 지타(Jian, Jhih-Ta), 지앙 멩시(Jiang, Meng-Si) 등 43명이 대만 조각가가 참여하여 대만역사와 전통기법이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 찬 치핑(Chan Chih-Ping) 출품작품

세계적인 조각가 브루노 카탈라노(Bruno Catalano)의 대표작 ‘여행자 시리즈’와 광고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유명한 프레드 알라드(Fred Allard)가 재해석한 ‘에르메스(Hermes)’가방  등 프랑스 조각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김영란ㆍ박휘봉ㆍ전강옥ㆍ박진성 작가 비롯, 일본의 이치로 사토(Ichiro Sato), 카츠야 오기타(Katsuya Ohgita), 후지모토 아키히로 (Fujimoto Akihiro) 작가 등은 올해도 참여한다.

▲ 브루노 카탈라노(Bruno Catalano) 출품작품

김창환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3m 크기의 대형작품 ‘상어’는 박람회장 천장에 설치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서울국제예술박람회 조직위원장이자 이번 ‘조각 200人전’을 기획ㆍ후원하는 크라운 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관람객에게는 동ㆍ서양의 다채로운 조각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국내ㆍ외 조각가에게는 국제교류의 단단한 입지를 마련해줄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년 첫 전시 이후 매년 규모로 키워, 올해 3회째를 맞은 ‘크라운해태제과 조각전’은 한국 조각시장을 국제문화교류의 장이자 세계적 수준으로 견인할 예정이다.

전시문의 사항은 크라운해태 아트밸리 전시기획팀(031-855-30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