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디엠지(DMZ)》 전시 연장
6월 호국보훈의 달, 《디엠지(DMZ)》 전시 연장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6.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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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속의 전시’·‘DMZ 사운드 스케이프’등 섹션 추가

비무장지대가 진정한 의미의 비무장지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명한 《디엠지(DMZ)》전시를 문화역서울284에서 오는 4일부터 7월 7일까지 연장한다. 예술가·건축가·디자이너·학자들과 평화 과정을 그려보는《디엠지(DMZ)》전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5월 6일까지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전시를 통해 한국 전쟁을 회고하고 비무장지대 변화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전시는▲ DMZ, 미래에 대한 제안들 ▲ 전환 속의 비무장지대(DMZ):감시초소(GP)와 전망대 ▲ DMZ와 접경 지역의 삶: 군인·마을주민 ▲ DMZ, 역사와 풍경 ▲ DMZ의 생명환경 등 기존 다섯 개의 섹션 외에 분단ㆍ정치ㆍ역사ㆍ문화ㆍ자연ㆍ야생성 등을 키워드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전시 속의 전시-변방으로부터’와 DMZ의 생태적 가치와 식물 정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DMZ 사운드스케이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불. <리얼 DMZ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 스케치 No. 2 - 인피티니 타입 B>, 2017, 종이에 레이저 프린트, 21 x 29.7 cm <오바드 V>, 2019, 스틸 캐스팅, 60 x 60 x 80 cm 도판(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연장 전시는 안규철ㆍ이불ㆍ정연두ㆍ 백승우ㆍ노순택ㆍ민정기 등 기존 작가들 외에, 권병준ㆍ준양ㆍ박광수ㆍ이해반ㆍ임호섭ㆍ조미형ㆍ조해영ㆍ황수연 등 새로운 작가들의 회화ㆍ건축ㆍ사진 등이 더해져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전시에서 큰 관심을 받은 안규철 작가의 ‘DMZ 평화의 종’은 문화역서울284 앞 서울역 광장으로 옮겨 평화의 종소리를 더 많은 시민들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안규철, <DMZ 평화의 종>, 2019, 철, 나무, 2.4 x 2.4 x 7.5 m 작품 모습(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전시기획자・작가들과 함께 열차를 타고 DMZ 접경 지역을 방문하는 ‘DMZ 열차투어’와 DMZ일대 식물로 꾸며보는 ‘DMZ 식물 가드닝’등 DMZ열차투어는 문화역서울284에서 출발해 도라산역ㆍ제3땅굴체험과 도라전망대에 설치된 덴마크 출신 아티스트 그룹 ‘슈퍼플렉스(SUPERFLEX)’의 작품을 감상하는 체험 기회를 제공DMZ 관련 책과 북토크 프로그램이 열리는‘284라이브러리’와 DMZ 굿즈를 선보이는‘선물의 집’을 마련했다.

<디엠지(DMZ)>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 및 참여할 수 있으며, 연계 프로그램은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역서울 284의 누리집(www.seoul284.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