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재생 주간’개최...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은?
'서울도시재생 주간’개최...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은?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2.0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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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ㆍ참여 프로그램ㆍ네트워크 프로그램ㆍ전시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 소통의 장 바라"

서울시 도시재생실과 도시재생원센터 있는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오는 4일부터 8일,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서울도시건축센터)과 그 일대(서울 역사박물관 및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도시재생 주간은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Urban Change Maker)'를 주제로, 도시의 변화를 만드는 ‘도시재생 현장의 다양한 주체’ 들에 주목하도록 기획됐다. 도시재생에 다 주체 참여의 중요성과 그 가치에 대해 심포지엄 및 토론회ㆍ현장참여 프로그램ㆍ네트워크 프로그램ㆍ도시재생 기획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소통한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전경(사진=서울시)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은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위치한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을 중심으로 역사박물관과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을 연계해 다양한 행사들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도시재생에 관해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ㆍ서울연구원ㆍ한국교통연구원 등 공공기관은 물론 한국도시재생학회ㆍ건축도시공간연구소ㆍ도시재생활동가협동조합 등 도시재생의 다양한 주체 당사자인 민·관·중간지원조직이 협업한다.

▲심포지엄 및 토론회(12.4.~12.6.) 열린다. 오는 4일 서울도시건축센터 2F에선 ‘2019 서울도시재생 대토론회’ 사람중심 도시재생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사람중심 서울형 도시재생의 현주소와 과제’ 및 ‘도시재생 전문 인력 발굴과 성장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개최된다. 5일 서울역사박물관 아주개홀에서 ‘도시재생x교통 심포지엄 : 도시재생 교통과 만나다’ 가 열린다.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한국교통연구원‧한국도시재생학회가 공동주최하여 그 논의가 더욱 의미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도시재생사업지 내 교통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도출하고 ‘저층주거지지역 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6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F에서 ‘2019 집수리지원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서울시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의 경과를 공유하고 지원방향을 모색하는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 포스터 일부(사진=서울시 포스터 일부)

▲현장참여 프로그램(12.5.~12.8.)은 도시재생사업을 다양한 콘텐츠로 경험하고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도록 주민 및 관계자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다. 5일 도시재생 교육 프로그램 체험 및 도시재생 현장에서 일하는 그룹경험을 공유하는 ‘도시재생 교육프로그램 공유회’와 ‘도시재생사업 참여 공유회:Urban change maker’가 열리며, 그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와 노하우를 전하는 상담부스가 운영된다.  상담부스는 1)협력사로 참여하기, 2)코디네이터로 참여하기, 3)도시재생기업 창업하기 3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담당들이 밀착 상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서울도시재생기업(CRC) 창업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CRC! 서울의 도시재생을 부탁해’ 토크쇼가 진행된다. CRC 창업과정별 성공 및 실패사례, 노하우 등을 공유해 도시재생기업에 대한 궁금증 해결의 기회를 제공한다.

6일 돈의문박물관마을 마당에서 도시를 바꾸는가드닝, 도시를 바꾸는 에너지, 도시를 바꾸는 리&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서울도시재생의 의미가 담긴 만들기 중심의 ‘도시재생 체험부스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 또 이날 서울도시재생이야기에 관한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변화하는 희망지 토크콘서트:어쩌다 희망지’ 가 진행된다.

7일 ‘도시재생 인문학 강좌’는 총3부로 진행된다. 1부는 알뜰신잡3에서 활약한 건축가 김진애가 ‘ 도시 이야기 속 도시재생:환상과 현실’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2부는 방송인 홍석천이 ‘홍석천의 젠트리피케이션 분투기’를 주제로, 마지막 3부는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음악과 도시재생의 만남’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8일 ‘도시재생 투어’는 명지대 이태호 교수와 함께 ‘그림으로 보는 옛 서울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강연과 투어가 1부·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속 풍경을 따라 이태호 교수의 시대를 넘나드는 맛깔나는 옛이야기를 들으며 서촌 이상범의집-박노수미술관-이중섭작업실-윤동주하숙집-수정동계곡-옥인동을 함께 걸을 예정이다.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surc.or.kr) 또는 네이버 해피빈 ‘가볼까’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 행사 보스터 일부(사진=서울시 포스터 캡쳐)

▲네트워크 프로그램은 오는 6일 서울도시건축센터 2F에서 시민과 도시재생
을 이어주는 ’네트워크 파티’가 열린다. 도시재생 전문가 및 관계자ㆍ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일‘도시재생’에 대한 벽을 허무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제품(묵2동 장미막걸리와 수유동 수제맥주)를 활용한 ‘칵테일 쇼’와 ‘협치酒 퍼포먼스’도 진행돼 도시재생기업(CRC)의 자생적 경제 플랫폼 구축과 화합과 공유의 장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외에도 도시재생지역 낙원상가의 ‘낙원밴드’와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의 공연도 진행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 될 것 예정이다.
  
 ▲도시재생 기획전시(12.4.~12.31.)도 열린다. 도시재생 기획전시 :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들 : 파트너십’ 展 으로 서울도시건축센터 2F에서 오는 4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도시재생의 다양한 주체 참여의 중요성을 현대작가와 학자, 전문가들의 회화와 설치작품, 사진, 영상 등으로 담아냈다. 

전시의 대표 작가는 해외 팝그룹 마룬파이브(Maroon 5)의 정규 5집 앨범 ‘V’의 앨범재킷을 디자인한 ‘유명 현대미술작가 이정’이다. 설치작품 ‘종점이 시점이 된다 시점이 종점이 된다(2019)’는 작가가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작품은 윤동주 시인의 산문 ‘종시(終始)(1939년 추정)’를 재해석한 설치작품으로 시간과 공강을 초월해,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는 도시재생의 참된 가치를 윤동주 시인의 글에서 발견했다.

서울시 도시재생실 강맹훈 실장은  “도시재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계자들과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열리는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행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축적된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서울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 시민들이야말로 진정한 Urban Change Maker”라고 말했다.

2019 서울도시재생주간 행사는 모두 무료 체험 및 관람이며 참여 신청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surc.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