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아이템으로 블루오션 창출만이 살길이다”
“독특한 아이템으로 블루오션 창출만이 살길이다”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2.2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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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꾼 신화, 스무살의 백화점 ‘케레스타’ 대표 배관성

“추운 겨울날일수록 몸을 더욱 자주 움직여야 생명 유지가 가능하듯이 어려움이 있을수록 부단히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독특한 아이템을 가지고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입니다. 위기는 기회입니다. 진짜 우리가 바뀔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인거죠.”

IMF 외환위기로 3천명의 상인들이 거리로 내 몰리게 되었을 때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총 23층의 ‘스무살의 백화점-케레스타’의 얼굴로 당당히 재기한 배관성 대표.
전 세계적인 불황을 맞아 동대문 관광 특구가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배관성 대표는 지금이 우리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국의 특산 명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케레스타 코리아’와  전 세계 30여 국가의 유명한 상품들을 유치하는 ‘글로벌 마켓’ 조성을 두 달 남짓 남겨두고 있다. 관광 특구 동대문을 찾는 자국민들과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특산 명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하고 넒은 케레스타 광장에서 수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모여 축제를 열수 있기를 꿈꾸는 그의 야심찬 계획의 성취는 멀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케레스타를 백화점식 쇼핑몰로 재개관하기까지 그간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다. 그 모든 것을 극복한 지금 경영 철학이 궁금하다.

-대기업가가 되든 대 정치가가 되건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정직해야 한다. 정직을 실천하기는 힘들다. 특히 소비자에게 제품에 대해 또 가격에 대해 정직해야 한다. 정직은 양심이기도 하고 사회의 의무이기도 하다. 업종을 다양하게 가질 수는 있겠지만 남을 이롭게 하는 일과 품목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술이나 마약으로 사람의 정신을 혼미하게 해서 돈을 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래서 나는 나이트 클럽 대신 라이브까페를 운영한다.

또 고객을 감동 시킨다는 말을 많이들 하고 요즘 시대를 ‘고객 감동시대’라고 하는데 진정으로 고객을 주최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원들을 선발하는데 있어서도 고객위주로 최대한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소양과 기본학력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고자 한다.

케레스타 지층에 케레스타 코리아 층을 만들어서 지방의 각 특산물을 유치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식으로 운영할 계획인가?

-40개의 시군에서 중견 간부급들을 파견, 중앙자치랑 연관해 자기 향토의 생산품들을 시장에 알리는 사업에 목말라 있다.  지금까지 많은 시도를 했었지만 실패했던 이유는 장소를 잘못 골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입국자 과반수이상이 동대문을 방문한다. 그러므로 시군에서 선별된 제품을 런칭해 전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구매안내소와 같은 기능을 가져와서 각 외국어로 통역해 수입명세를 받을 수 있는 컨설팅 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케레스타 코리아가 성공 할 수 있는 이유를 꼽으라면 일단 목이 좋고 사람이 많이 오기 때문에 대대적인 홍보가 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또 각 시군에서 인정받는 제품만 콜렉션 하기 때문에 상품이 우수한 점, 백화점 전산망으로 해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손익 수지계산이 잘 맞는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의 특산품 즉 사과, 감, 쌀과 같은 1차 식품도 중요할 것이고 가공식품들은 홍보관 학여울 전시관처럼 상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에스컬레이터 주변에는 전국 공예품 같은 것을 콜렉션 해 놓아도 좋을 듯하다. 수입도 해갈 수 있으니 무역으로도 발전할 수 있겠다. 2월말 안에 하려고 구상중이다. 백화점 리뉴얼이나 병원 유치도 2월말 안으로 하려고 한다. 그때를 기점으로 편의 시설도 다 입주하게 될 것 같다.
 
40개 지방자치 단체에서 나온 대표적인 산물을 소개 해 달라.

-진안의 인삼즙, 연안의 무화과 잼과 토하젓, 나주의 배도 있지만 지방마다 개발된 화장품이 많다. 화장품 같은 경우는 좋은 것만 확인이 되면 일본 등지에서 엄청난 양을 구매해 갈 것 같다. 바이어들을 초청해서 전시회를 하려고 한다.

케레스타 광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미리 알고 계신듯하다. 광장이 도맡게 될 기능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해외에서 홍보를 하고자 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2년 전쯤 몽고에서 의상전시회를 하고 싶어 해 광장을 이용하게 해 준적이 있다. 그런 알림의 장소를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 해외 여행객이나 국내에 와서 사는 노동자들과 유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자리도 만들고 싶다.  그 나라만의 행사를 해 모이게 하는 것 말이다.

150평을 메우느라 돈도 어마어마하게 들었지만 나는 케레스타 광장 기능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케레스타 광장에 가면 시골에서 올라온 검증된 제품이 있다 라고 생각하게 되면 누구 선물을 살려고 하는데 지방에서만 구입 가능한 것도 이 곳에 와서 사려고 할 것이다. 소수민족을 위한 물물교류의 장을 만들거나 외국 대사관 행사도 유치하고 싶다.

호텔건립 운영계획도 있다고 들었다

-이 주변 일대가 관광특구임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호텔이 없는데 레지던스로 운영하겠다 해서 신청하면 가능하다고 들었다. 가족형 관광 호텔을 구상중이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에서 스파 케레스타를 중심으로 한국전통찜질목욕문화체험과 50$투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관광객 유치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가?

-따뜻하면 병이 없다. 젊은이들이 많이 온다. 남자친구랑 같이 있고 싶을 때 와서 좋은 시간 보내고 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상인들 중에는 목욕만 이용했으면 해서 앞으로는 이원화 정책을 펴려고 한다. 컴퓨터 방, 코인노래방 헬스장, 독서방을 더 구비할 예정이다. 젊은이들이 많이 올 수 있는 컨셉으로 꾸며가고 싶다. 50불 투어는 홍보 마케팅을 구조적으로 하려 한다. 이번에 대명 콘도와 함께 하는 페스티벌 같은 것이다. 케레스타에서 스키장 콘도 버스가 출발해 정차장의 기능을 하게 된다. 

사회복지 사업도 하고 계신다고 들었다. 사회복지 사업에 대해 고견을 듣고 싶다. 

-남에게 베푸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받지도 못한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결함을 메울 수 있는 것이 복지와 기부에 힘을 쏟는 것이다. 문근영처럼 착한 탤런트도 있는 것처럼 기부문화를 더 활성화해야한다. 자기 급여에서 어느 정도는 꾸준히 기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 남을 도와주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직원 전체가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케레스타 하면 무엇이 떠오르게 하고 싶은가? 지향점을 알고 싶다.

-‘복합 문화 관광 쇼핑몰’이라고 말하고 싶다. 특히 문화가 앞서야 한다. 여기 와서 전국의 상품도 보고 한국 고유의 상품 뿐 아니라 세계적인 상품도 보고 라이브 까페에서 공연도  보고 개그도 보고 다른 곳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여기 와서 다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전국 특산품과 해외 상품 유치는 정말 특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관광공사나 문광부에서 발 벗고 나서 도와줬으면 한다.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국내경제도 어렵다고 한다. 특히 동대문 쪽은 상당히 침체되고 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타개책, 자구책은 어떤 것이 있는가?

-서울시에서 인프라를 구축해 줘야 한다. 동과 서가 떨어진 것을 어렵더라도 유기적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상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나는 자승자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싸더라도 제품이 좋거나 기능성이 있어야 하는데 제품의 질을 무시하고 무조건 싼 것에만 치중을 하다보니까 더 싼 중국 제품을 이길 수 없다.
 또 가격에서도 마찬가지다. 정찰을 받아야 하는데 사람에 따라 두 배 가격을 부르기도 하고 그렇게 하다 보니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게 됐고 이런 불신이 바이러스처럼 급속도로 번져가서 전체가 어렵게 됐다. 그럼 어렵다고 해서 다 문 닫고 그만 두어야 하나?  옆 상가를 빼오려고 하지 않고 독특한 아이템을 가지고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것이 살아남는 길이다. 추운 겨울일수록 몸을 자주 움직여야 생명 유지가 가능하듯이 어려움이 있을수록 돌파하려는 부단한 노력해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진짜 우리가 바뀔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인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보람 있는 것이지 쉬운 일은 누구나 한다. 

▲다른 쇼핑 몰들에 비해서 케레스타가 지리적 위치에 있어서 불리하다고 느끼지는 않는가?

-장사하는 사람입장에서는 헬로에이피엠 주변이 좋은 것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가만히 보면 상권이 우리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그런 문제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고객들은 얼마나 좋은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지, 양질의 제품과 감동적인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는지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것에 주력하면 위치의 핸디캡은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넓은 면적, 찜질방 등의 강점을 이용해서 쇼핑뿐 아니라 문화 관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으니까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장님이 1200만 관광객을 들이겠다 라고도 하셨고 김대중 정권에서부터 문화관광이다 한국방문의 해다 해서 많이 노력은 해왔지만 실제손님이 따스하게 대접을 받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야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들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에서는 다 쓰러져가는 집도 스토리텔링을 통해 문화적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데 우리처럼 노력하는 곳은 적극적으로 인프라 조성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는 만큼 접근성이 좋아지도록 하는 등 정부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

인터뷰: 이은영 국장 young@sctoday.co.kr
정리: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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