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 학술담론' 중고제 전통가무악과 내포의 유교문화 재조명
'제6회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 학술담론' 중고제 전통가무악과 내포의 유교문화 재조명
  • 조두림 기자
  • 승인 2019.12.18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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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전통가무악의 거장 한성준의 시나위음악 분석
해방이후 해외무대 진출한 최초의 국악인 심상건-심태진 재조명
한·중 문묘일무를 통한 내포의 유교문화 가치 발견
국내외 전문학자와 현장예술인들의 지역전통문화유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장

18일과 오는 20일 한국춤문화기념사업회(회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주최, 제6회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중고제 전통가무악과 내포의 유교문화를 재조명하는 학술행사가 서울 대학로 연낙재 세미나실에서 잇달아 열린다. 올해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은 ‘근대 전통공연예술의 기원 한성준·심정순가(家)’를 전체 타이틀로 지난 8월, 10월 공연·학술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 바 있다.

(포스터=연낙재)
▲(포스터=연낙재)

18일, “중고제 전통가무악의 재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세미나는 1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중고제 전통가무악의 가치 확산’은 전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3편의 논문이 발제된다.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한성준 시나위에 대한 음악적 재검토’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중고제 전통예인 심상건-심태진의 미국활동’ ▲손태도 판소리학회 회장의 ‘무형문화재 보존과 계승에 있어 유파의 중요성’ 등이 발표된다.

이진원 교수는 그간 연구가 미흡했던 한성준 피리 시나위 음악에 대한 음악적 분석을 통해 한성준의 예술적 업적의 외연을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방이후 해외에 진출한 최초의 국악인으로 기록되는 심정순가(家) 전통예인 심상건과 그의 딸 심태진의 예술활동을 미국 현지조사를 통해 고찰한 성기숙 교수의 논문도 관심을 모은다. 손태도 회장은 계보학적 관점에서 무형문화재의 보존과 계승에 있어 유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2부 “중고제 전통가무악 전승자 포럼”은 충남 서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학술프로그램으로 지역성과 현장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충청남도 문화재위원인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가 기조발제자로 참여한다. ▲서한범 교수의 ‘중고제 전통악가무의 의의’를 비롯 ▲이애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의 ‘청송심씨 심화영류 승무’ ▲이은우 심화영중고제판소리보존회 회장의 ‘심화영중고제판소리 전승과정’ ▲이권희 국악협회 서산시지부장의 ‘서산농악볏가릿대의 전승과 장단구성’ 등이 발표된다.

이날 종합토론에는 윤덕경 서원대 명예교수, 배상복 전 제주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충한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 김기화 국립한체대 연구교수, 양옥경·이정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등이 참여한다.

20일에는 “한·중 문묘일무와 내포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린다. 김재경 조선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중국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자국 전통문화 재조명 현황을 다루고, 특히 한·중 교차문화의 심벌인 문묘일무를 통해 보다 심화된 양국의 문화교류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양승권 대구대학교 교수는 ‘유가의 예악사상과 인문담론’을 통해 사상적 맥락에서 예악사상의 함축적 의미와 현대적 가치를 검토한다. 이성결 중국강서사범대학교 교수는 ‘중국 문묘일무의 복원과정 고찰’을 통해 중국에서 진행된 문묘일무의 복원과정을 소개하고 이와 같은 작업의 현재적 의의와 향후 전망에 대해 고찰한다.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내포의 유교문화와 문묘일무’를 통해 중고제의 성지 내포지역의 유교문화 유산의 역사적 토대와 문묘일무의 접점을 여러 각도에서 조망한다. 남도현 성균관대 초빙교수, 윤지현 댄스&미디어 부소장, 임종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제6회 대한민국전통무용제전은 공연·학술·기록의 삼위일체를 표방하면서 그동안 세 영역이 유기적으로 엮이는 행사를 지향해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중고제 전통가무악과 내포지역 유교문화의 과거·현재를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한 학술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국내외 전문학자와 현장예술인들이 참여하여 내포지역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상호 인식을 심화하고 공감대를 확장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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