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6년 연속, ‘무지개다리사업’ 공모 주관기관 선정
종로구 6년 연속, ‘무지개다리사업’ 공모 주관기관 선정
  • 이가온 기자
  • 승인 2020.03.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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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종로문화다양성영화제’ 진행
2019무지개다리사업 문체부 장관상,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우수상 쾌거

종로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0년 ‘무지개다리사업’ 공모에서 종로문화재단이 6년 연속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문화주체들 간의 소통하고 문화예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무지개다리 사업’은 국내 문화다양성 정책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비주류문화의 가치 발굴과 확산을 위해 진행돼 왔다.

이번 공모에는 총 43개 기관이 지원해 그중 26개 기관이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3년 연속 지원 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종로구과 종로문화재단은 지역 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9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진행모습(사진=종로구)

구는 지난 2015년도부터 ‘무지개다리사업’에 참여했으며 2018년도부터는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를 개최해 왔다. 지난해 연극제는 기존에 독립적으로 운영해 오던 ‘종로구 우수연극전’과 함께 공모 및 위원회 선정을 통해 7편의 우수한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하며 하나의 행사로 운영했다.

‘종로문화다양성영화제’는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인간군상을 살펴보고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문화다양성 영화의 날’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감독으로부터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당신의 특별한 클래스’를 통해 각본, 연출 등 영화 제작과정 역시 진솔하게 들려줌으로써 많은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에 공로를 인정받아 2019 무지개다리사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올해에는 총 67개 전국 문화예술기관 및 예술단체 등이 참여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문화다양성영화제 및 연극제 등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꾸준히 열고 있다”라며 “종로문화재단 및 지역예술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현대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차별과 혐오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가치가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