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비대면 평생교육 실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온라인으로 배움 이어가”
종로구, 비대면 평생교육 실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온라인으로 배움 이어가”
  •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 승인 2020.07.20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숙명여대와 함께 ‘말과 글이 있는 교양산책’ 주최, 내달 20일까지 신청 받아
‘동네배움터’ 프로그램 온라인으로 일부 진행 중

[서울문화투데이 유해강 대학생 인턴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평생교육 강좌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내달부터 종로구청은 숙명여자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와 ‘말과 글이 있는 교양산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비대면 문화에 기초한 인문학 강좌를 제공한다. 내달 24~2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강좌는 총 4강으로 구성됐고 각 90분 씩 진행된다.   

▲
▲2019년 열린 평생학습센터 개관식(사진=종로구청)

소설가 겸 영화평론가 황영미 교수는 ‘글쓰기와 삶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저서 <구보씨의 더블린 산책>을 강의한다. 문학평론가 권성우 교수는 ‘문학과 산문쓰기’를 설명해 저서 <비정성시를 만나던 푸르스름한 저녁>을 활용한다. 

시인 겸 문학평론가 김응교 교수는 종로와 인연이 깊은 시인 윤동주에 대한 특강 ‘윤동주처럼 글쓰기’를 진행하며 저서 <처럼: 시로 만나는 윤동주>를 사용할 예정이다. 김병길 교수는 ‘소설 읽기와 쓰기’라는 주제 하에 저서 <우리말의 이단아들>에 등장하는 조선 문인들을 다룬다. 

김영종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방식의 교육이 어려워진 요즘, 온라인에서 주민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평생학습 강좌를 운영하게 됐다”라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비대면 강좌를 운영해 평생학습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강사진들로 구성된 ‘말과 글이 있는 교양산책’은 종로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내달 20일까지 홈페이지(https://lle.jongno.go.kr)를 통해서 접수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한편 종로구는 2019년 11월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해 주민들의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도시를 조성한다. 평생학습관ㆍ진로직업체험 지원센터 등은 ‘평생교육센터’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