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We, 박다원 작가 초대전 Now Here展 개최
갤러리We, 박다원 작가 초대전 Now Here展 개최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7.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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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 생동하는기운과 현재를 관통하는 직관의 힘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일필휘지(一筆揮之)에서 피어나 생동하는 기운, 현재를 관통하는 직관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박다원 초대전 'Now Here'가 갤러리위(용인시 수지구)에서 열린다.

▲박다원, Now Here -Becoming,91x116cm, 2019(도판=갤러리We)

박다원 작가는 삼성그룹의 신년하례식 작품 선정,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 방한 시 한국 대표작가로서 작품이 기증되는 등 화제성 있는 이력과 함께 단색화의 대표 작가로 주목 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과 생명 그리고 존재에 대한 끈기 있는 천착으로 그려낸 고요함 속의 파동, 흘러가는 것들의 자연스러운 섭리를 보여 줄 2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다원, Now Here 2019(도판=갤러리We)

박다원 작가의 작업은 단색의 밑칠로부터 시작된다.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 공명의 바탕이 되어 줄 이 고요의 작업은 수 천 번의 붓질로 5~60겹을 쌓으며 반복된다. 이후 마음과 정신이 충족된 순수의 때, 자유로운 붓의 터치로 마음의 울림을 풀어 놓는다. 뜨거운 긴장감, 자유로운 에너지의 폭발, 그러면서도 냉정한 순간의 절제가 어우러지며 점, 선, 여백으로 추상미술이 지닌 무한한 힘과 긴 여운을 드러낸다.

초대전의 제목이며 작가의 대표 시리즈명인 'Now Here(지금 여기)'는 작가가 지닌 시간과 생명, 존재에 대한 철학을 설명한다. 무수한 현재가 시간의 흐름을 통과해 과거가 되고 미래가 되는 과정,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인식을 통해 본질과 마주하려는 치열한 성찰이 담겨 있다. 'Now Here'라는 대전제 속에서 'Now Here in Blue', 'Now Here - Becoming',  'Wave - Now Here' 등의 변주를 이어가며 색과 결을 통한 서로 다른 명상의 에너지와 호흡을 표출한다.

▲박다원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 갤러리We 전경(사진=갤러리We)

2020년의 오늘, 조금은 불안하고 외로운 이 시기에 삶과 존재에 대한 의미 있는 세계관을 함축한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스로의 세상에 의미 있는 질문을 건네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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