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요리로 이웃사랑 나눠요~
프랑스 요리로 이웃사랑 나눠요~
  • 정혜림 기자
  • 승인 2009.12.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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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초구, 이웃돕기 성금마련 위한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 열어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재외프랑스인협회(ADFE)와 함께 5일(토) 반포4동 서래마을에서 이웃돕기 성금마련을 위한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장터’를 열었다.

▲ 이웃사랑 전하는 '크리스마스 프랑스 전통 장터'
한ㆍ불 주민간 친선을 도모하고 불우이웃을 돕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장터에는 서울프랑스학교 띠에리 띠으망 교장, ADFE회장이자 프랑스학교 교사인 피에르 오리 등 주한 프랑스인과 지역주민 600여명이 참가했다.

반포4동 거주 프랑스인들이 직접 만든 치즈, 훈제 연어요리 등 정통 프랑스 요리와 크리스마스 장식 등이 판매됐고 산타클로스가 등장해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았다.

또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행사에 스타들도 애장품을 내놓았다. 배우 김범과 송윤아, 윤시윤과 가수 장윤정, 이수영 등 인기스타들의 사인이 담긴 겨울용 털모자 등이 판매되었으며 얻어진 수익금은 지역내 홀몸노인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외프랑스인협회(ADFE)는 매년 소외계층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마련해왔으며 지난 9월, 반포4동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15가구를 대상으로 쌀, 주방기기, 장난감 등의 선물을 직접 전달한 바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음식을 통해 한ㆍ불 주민간 문화 이해의 폭을 자연스럽게 넓히고 따뜻한 겨울 사랑을 펼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서초구 반포4동 프랑스마을은 용산구 한남동에 있던 서울프랑스학교가 1985년 반포4동으로 옮겨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프랑스인 집단거주지로 현재 주한프랑스대사관 직원, 프랑스 기업 직원 등 약 450여명의 프랑스인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혜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