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DF-케이옥션 공예 유통망 확대...하지훈 공예품 경매 출품
KCDF-케이옥션 공예 유통망 확대...하지훈 공예품 경매 출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10.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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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0일,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출품
"공예 작가의 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 확장할 것"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올해의 공예상’ 수상자인 하지훈 작가의 공예품이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에 나온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케이옥션이 협업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는 공예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공예품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첫 번째 협업이자, 공예 문화를 알리고 유통망 확대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하지훈,투명 반,2020 ,29.5×20.5(h)cm,폴리카보네이트(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올해의 공예상’은 활발한 활동으로 국가적 문화 소양과 가치 제고에 공헌한 공예창작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하지훈 작가는 공예품을 현대화해 세계적으로 알리고 공예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2020 ‘올해의 공예상’ 창작부문에 선정됐다.

경매에는 하지훈 작가의 대표 작품 15점과 새롭게 선보이는 5점을 포함하여 추정가 총 6천만원 상당의 작품 20점이 출품된다. 한국의 전통적인 형태와 현대적인 소재ㆍ색상을 창의적으로 접목한 소반ㆍ수납장ㆍ의자ㆍ조명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진흥원이 발표한 ‘2019 공예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에 대해 공방, 공예사업체 모두 판매 유통망 강화가 74.6% 및 77.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공예 시장의 유통 경로는 공방 내 판매, 갤러리 혹은 박람회 참가를 통한 판매가 대부분이다.

▲한글 캐비닛,2019,37×37×154(h)cm ,화이트오크, 탄화목, 금박 장석(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진흥원 사업 담당자는 “케이옥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예 작품의 경매 확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공예 시장을 선도할 스타작가들의 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한국 공예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그동안 제한된 유통의 한계를 가졌던 공예 시장이 확대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역 지침을 준수해 전시를 운영하며, 케이옥션 누리집과 신사동 전시장에서 경매 기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매는 20일(화)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www.kcdf.or.kr)과 케이옥션(www.k-auction.com)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