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맥 코리아’, 당신의 작품을 삽니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맥 코리아’, 당신의 작품을 삽니다!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0.10.2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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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구매로 청년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기대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구매사업’ 포스터(사진=서울문화재단)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구매사업’ 포스터(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맥 코리아’가 대한민국 청년예술가의 작품을 사겠다고 나섰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맥 코리아’가 ‘맥 비바글램 캠페인’ 통해 기부한 금액으로 예술작품을 구매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 19로 전시 등이 취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ㆍ예술계의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에 공공기관에서 추진한 지원사업은 예술작품의 창작·제작을 지원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에 기획한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구매사업’은 민간기업의 재원을 통해 작품을 구입해 예술가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의 판매를 통해 청년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구매사업’을 통해 사려고 하는 작품의 주제는 ‘경계를 허무는 유연하고 예술적인 실험’과 ‘연령, 인종, 젠더 등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공감’을 이다. 이는 후원기업인 ‘맥 코리아’의 ‘맥 비바글램 캠페인’이 추구하는 가치관과 일맥상통한다. 작품의 장르는 ‘시각예술 기반의 미디어·영상’, ‘다원 및 융복합 기반의 미디어·영상’, ‘댄스필름·사운드 퍼포먼스’ 등이다.

자신의 작품이 판매되길 희망하는 예술인은 오는 11월 1일(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작품을 최소 3개 이상 발표한 대한민국의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작품 당 최대 5백만 원 이내로 총 20점에서 30점을 구매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설치 방법 등을 고려해 청년예술청 안의 카페형 공유 오피스에서 시민에게 공개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공지사항 또는 청년예술청 누리집(sap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62-9744)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공공기관의 예산 활용에 대한 한계로 창작 과정에 대한 지원은 이뤄졌으나 최종 결과물에 대한 지원은 이뤄지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청년예술인이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