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엔 달콤한 꿈을!
크리스마스엔 달콤한 꿈을!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12.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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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창작공간 2009 송년 프로젝트 ‘크리스마스 길몽(吉夢)’

▲ 금천예술공장에서 열리는 복고풍 콘서트 '독산동 크리스마스'
이번 크리스마스엔 서울시 창작공간에서 달콤한 꿈을 꾸자.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은 서울시창작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잇달아 문을 연 ‘서울시창작공간’ 4개 공간을 통해 시민과 예술가를 위한 무료 송년 프로그램 '크리스마스 길몽(吉夢)'을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실시한다.

먼저 황학동 중앙시장의 빈 지하상가를 공예 공방으로 리모델링 해 현재 40명의 작가들이 활동중인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는 아트마켓, 체험공방, 오픈 스튜디오, 기획전, 크리스마스 설치미술전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길몽'을 진행한다.

입주작가들과 함께 직접 크리스마스 카드나 가방(에코백)을 만들어 볼 수 있어 온 가족 나들이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최초의 문학창작촌으로 개관해 주목받은 ‘연희문학창작촌’도 오는 18~19일 양일간 겨울문학축제 '연희와 연애하다!'를 개최한다.

겨울문학축제는 영상 상영회, 문학 심포지엄, 특별강연, 시낭송회, 신간 낭독회, 미디어 실험 및 북아트 전시 등 모두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달자, 안도현, 유종호 등 이름난 문인들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문인과 예술가뿐 아니라 수능시험을 끝낸 청소년이나 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한 금천구 독산동의 인쇄공장에서 창작공간으로 변신, 국제 레지던시이자 공동 프로젝트 스페이스로 기능하고 있는 ‘금천예술공장’에서는 1970년대 그룹사운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콘서트 '독산동 크리스마스'를 오는 22일 금천예술공장 내 창고동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독산동 주민 및 이주 노동자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 공연으로 ‘키보이스, ’히식스‘ 등 당대 최고 밴드의 주인공들이 출연해 복고와 향수 어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한다. .

아울러 홍대앞 문화 지원 센터인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홍대 예술가와 지역주민을 위한 겨울 콘서트 '겨울이 보낸 편지'를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연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기타리스트 박지원 등 역량있는 음악인들이 출연해 대중적이고 편안한 음악들로 꾸며진 이 콘서트는 젊은 연인들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낭만적인 시간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창작공간 4개 공간의 합동 송년 프로젝트인 '크리스마스 길몽'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기간 동안 서울시민에게 창작공간이 개방된다.

한편 서울시창작공간은 도심 내 유휴시설을 예술가를 위한 창작 및 교류의 공간이자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되살려낸 문화예술 공간으로, 올 한해 동안 남산예술센터(6.8), 서교예술실험센터(6.19), 금천예술공장(10.7), 신당창작아케이드(10.16), 연희문학창작촌(11.5) 등 모두 5곳이 개관, 운영중에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