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주는 행복 함께 나누는‘종로 행북(Happy books) 클럽’
책이 주는 행복 함께 나누는‘종로 행북(Happy books) 클럽’
  • 왕지수 기자
  • 승인 2021.02.16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구, 「종로1787 행북(happy books)클럽」 운영
참여자들은 매월 행복도서 읽고 토론 및 행복 한 문장 만들기 등의 활동 펼치게 돼
지정도서 최대 30권까지 제시해 선택권 넓힐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왕지수 기자] 종로구는 3월부터 책이 주는 행복을 가족, 이웃, 친구와 나누며 지역사회 내 행복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종로1787 행북(happy books) 클럽」을 운영,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종로행복지표 주민설명회 '행복에게 길을 묻다'(사진=종로구)
▲종로행복지표 주민설명회 '행복에게 길을 묻다'(사진=종로구)

‘종로1787’은 종로구의 행정동 수 ‘17’과 법정동 수 ‘87’을 나타내며, 주민 모두가 골고루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해 진행하는 ‘2021 종로 안녕지수 반올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내에서 생활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임주기는 월 1회이며 장소는 종로구 평생학습관, 공공도서관, 사립도서관, 책방 등을 포함한다.

행북클럽 참여 시 ‘매월 행복도서 한 권씩 읽기’, ‘책에서 찾은 행복에 대해 토론하기’, ‘행복에 대한 참여자들의 생각을 모아 한 문장으로 구성하는 ‘행복 한 문장’ 만들기’, ‘행복 한 문장을 이웃과 공유하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구는 이달 22일(월)까지 참여자 선정을 완료하고 2월 말 행북클럽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예정이다. 정기 모임 외에도 작가 초빙 간담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한 북콘서트 등의 행사를 마련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고자 한다.

종로구는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지역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행북클럽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매월 지정도서를 1권씩 읽은 후 토론 및 서평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 시범운영을 마친 후에는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매우 만족’은 71%, ‘만족’은 29%로 참여 주민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구는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올해에는 직장인, 다문화가정, 자원봉사자 등 참여계층 다양화를 유도하고 독서토론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행복 지정도서 역시 최대 30권까지 폭넓게 제시함으로써 선택권을 넓히고, 이중 각 그룹이 선호하는 도서를 택해 읽어볼 수 있도록 해 자율성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행복 한 문장 만들기’ 활동 후 이웃과 이를 공유하고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인증하는 절차를 추가해 행복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 안녕지수 반올림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에도 다양하고 의미 있는 주민 참여형 행복실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구정 운영에 행복의 가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복의 정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행북클럽에 함께하길 원하는 주민은 건강도시과 행복드림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 : 02-2148-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