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풍경 신작 연극 ‘OiL’ 국내 초연…“석유 연대기 속 모녀 이야기”
극단 풍경 신작 연극 ‘OiL’ 국내 초연…“석유 연대기 속 모녀 이야기”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1.03.29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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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극작가 엘라 힉슨 원작 ‘OiL’ 국내 초연
극단 풍경의 작가展, 마지막 작품
남기애, 박명신, 윤희균, 곽지숙, 이자람 등 캐스팅 확정!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석유의 연대기를 따라 메이와 에이미라는 두 모녀의 관계를 그린 연극 <OiL>이 국내 초연한다. 

극작가 엘라 힉슨(Ella Hickson)의 작품으로, 2016년 영국 초연 이후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 최근까지 공연된 연극 <OiL>은 <작가-작품이되다 장주네>와 <작가>에 이은 극단 풍경의 3개년 프로젝트 ‘작가 展’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가는 역사적 시간과 지리적 공간을 초월해 이야기를 구성했다. 1889년 영국의 콘월에서 시작되어 1908년 영국의 식민지 페르시아, 1970년 햄스테드, 2021년 바그다드, 그리고 2051년, 다시 콘월로 되돌아가는 한 세기 반이라는 시간 동안 계급주의, 여성주의, 제국주의와 환경 문제까지 광범위한 개념을 다룬다. 

핵심에너지 자원인 석유의 흥망성쇠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갈등하는 모녀의 관계와 시공간을 뛰어넘는 이야기가 관객들로 하여금 역사적,문화적, 경제적으로 현대 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총 18개의 등장인물을 12명의 배우가 나눠 맡는다. 주인공을 제외한 대부분 인물이 일인다역으로 연기하며 소극장 무대를 꽉 채울 예정이다. 

석유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주인공 메이 역에 소리꾼이자 전방위 창작자로 활동 중인 이자람이 캐스팅되어 정극에 도전하며 ‘악의 꽃’, ‘자백’ 등 작품마다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는 남기애와 ‘사도’, ‘괴물’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박명신이 엄격한 시어머니 마 싱거 역을 맡았다. 

‘글로리아’, ‘헤카베’의 곽지숙이 3개의 역을 소화하며 농부의 아내, 하녀,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라크 여성으로 변신한다. 

메이의 거친 남편 조스 역은 방송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나경민이, 석유 램프와 함께 등장해 긴장을 불러 일으키는 방문객 윌리엄 휘트콤 역은 윤희균이 맡는다. 

딸 에이미 역의 박정원, 에이미의 남자친구 역의 홍선우 등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의 조화가 기대된다. 한 명의 배우가 이름과 캐릭터가 유사한 여러 역할을 소화하면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연기도 볼거리 중 하나다.

극단 풍경의 박정희 대표가 연출하고 여신동과 장영규가 각각 시노그라퍼와 음악을 맡아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연극 <OiL>은 오는 5월 1일 더줌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객석 한 칸 거리 두기로 오는 5월 1일(토)부터 9일(일)까지 휴일 없이 공연되며, 티켓예매는 4월 1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가격 전석 60,000원. 문의: 더줌아트센터 02-790-6792~3


연극 <OiL>
일  시 : 2021. 5. 1(토) ~ 5. 9(일) / 평일 7:30, 주말·공휴일 3:00(쉬는 날 없음)
장  소 : 더줌아트센터
*주요 출연진 및 스태프
원작 : 엘라 힉슨 
각색·연출 : 박정희
번역 : 이인수
드라마터지·연기지도 : 장재키 
움직임 : 이두성
음악·사운드 : 장영규 김선 정중엽
시노그라퍼 : 여신동 
프로듀서: 김언
출연 : 남기애 박명신 윤희균 곽지숙 이자람 나경민 홍선우 노현수 경지은 박정원 이은호 김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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