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물건의 새로운 가치 창출, 《종로한복축제: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전》
버려진 물건의 새로운 가치 창출, 《종로한복축제: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전》
  • 이민훈 기자
  • 승인 2021.04.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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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선보여
종로구 예술가 11명 작품 전시돼

쓰임새가 낮아 버려지는 한복을 기부받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전시가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준비한 2021 종로한복축제 전시 프로그램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전시회’ <우수 작품 기획전>다.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업사이클링’이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에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본래 물건의 가치를 높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선 구에서 기부받은 한복에 예술가들의 시각을 더해 재탄생된 작품이 공개된다.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전시회 작품 (사진=종로구)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전시회 작품 (사진=종로구)

종로구 예술가 장미경, 서희성, 김난향, 김형미, 고민경, 한경숙, 윤명진, 송은영, 안희숙, 강성희, 홍영신 11명이 전시에 참여한다. 한복을 이용한 다양한 퀼트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전시회’ 당시 관람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우수 작품 68점과 종로구 예술가들이 새롭게 디자인한 작품 58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자칫 버려질 뻔한 한복을 예술가들을 통해 다양한 작품으로 만들어 활용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친환경이 대두되는 시대에 아주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상 속에서 한층 더 가까이 한복을 즐기고 한복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한복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