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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3가 우일집, 곱창이 쥑이네~
낮에는 사골 칼국수, 밤에는 곱창…낮과 밤이 다른 맛집
2009년 12월 23일 (수) 11:01:54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

3호선 을지로 3가역 6번 출구로 나와 4가 방향으로 조금 가다보면 왼쪽으로 주차장이란 간판이 나온다. 그 골목안으로 들어서서 10m 정도 들어가면 43년 전통의 우일집을 만날 수 있다.  복잡한 공구상가 거리에 있는데다 가게가 작고 허름하지만 찾기 어렵지는 않다.

   
▲ '우일집' 간판 메뉴, 곱창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집기들로 이 집의 전통을 가늠할 수 있다. 입맛 까다로운 상가 거리에서 40년 이상 영업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맛은 보장된다지만 우일집의 맛은 탁월하다.

우일집은 낮에는 칼국수, 반에는 곱창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로 창업자의 딸이 운영하므로 언제나 같은 맛을 낸다. 43년 전 창업자는 테이블 5개의 작은 가게로 시작했지만 20여년 전 물려받은 딸 서홍숙 사장에 의해 바로 뒷 건물에 두 번째 집을 오픈, 80여석의 큰 가게로 성장했다.

   
▲ '우일집은' 낮에는 시골 칼국수, 밤에는 곱창으로 하루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이 집의 칼국수는 24시간 푹 끓여낸 육수 맛이 일품이다. 바지락 칼국수의 시원한 맛은 없지만 걸쭉한 육수에 푸짐하게 올린 고명과 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입에 착착 감긴다.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놀랄만큼 많은 양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 SBS 맛대맛에 방송된 적도 있는 구수한 사골 국물 칼국수를 매콤한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추운 겨울 그만한 점심거리도 없다.

점심시간(11시~12시)이면 사람들로 가득 차지만 앞집과 뒷집으로 나눠져 있어 자리걱정은 없다. 하지만 2시까지만 판매하는 칼국수의 양이 정해져 있어 늦게 가면 품절의 쓰린 아픔을 맛볼 수 있으니 조심!

낮에 칼국수를 맛봤다면 저녁에는 곱창이 기다리고 있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면 우일집 앞 골목은 식욕을 자극하는 곱창 굽는 냄새가 자욱하다. 특히나 요즘 같은 연말에는 송년회 메뉴로 인기가 높아 2층까지 예약 손님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우일집의 곱창은 경북 고령의 육우만은 사용해 신선하고 안심할 수 있다. 곱창을 시키면 역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이 서빙된다.

   
▲ 우일집의 꽃미녀 사장님

깨끗이 손질된 곱창을 꽃미녀 사장님이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는데 보슬보슬 익은 감자와 곱창을 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고소한 맛이 퍼진다. 곱창은 적당히 질긴 것이 식감이 좋고 치커리, 깻잎, 부추, 양파 등 야채를 새콤달콤하게 무친 야채무침에 싸먹으면 금상첨화다.

아삭아삭 시원한 맛의 무생채와 달콤한 맛의 강원도 고랭지 배추에 곱창을 올려먹는 것도 맛을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뉴질랜드산 특양깃머리도 별미. 특양깃머리는 소의 네 번째 밥통 중 가운데 부분으로 다른 부위보다 훨씬 부드럽고 고소하다. 듬뿍 올라간 파와 마늘이 익으면 지글지글 알맞게 익은 양과 함께 특제 간장 소스에 찍어먹으면 특유의 냄새가 조금 나긴 하지만 매우 고소하다.

전체적으로 신선한 재료, 전통과 노하우가 어우러진 손맛이 일품이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 역시 이 집의 강점.

연말연시 동장군의 성화가 드세지만 우일집의 뜨끈한 칼국수와 곱창에 소주 한잔! 매력적인 제안이 아닐 수 없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02-2267-2263.
소곱창 15000원, 특양깃머리 18000원, 칼국수 4000원.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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