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지구를 위한 ‘불편한 여행’에 동참해주세요!”
한국관광공사, “지구를 위한 ‘불편한 여행’에 동참해주세요!”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06.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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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여행법 챌린지, 오늘 8월까지 진행
여행지에서 일회용품과 기념품 포장지 줄이기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세계 주요국들이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국내 각계각층에선 플라스틱 이용 줄이기 운동 등 일상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시기에 한국관광공사도 이 흐름에 동참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환경에 대한 커지고 있는 관심에 응해 친환경 여행방법 제안 및 확산을 위한 ‘불편한 여행법’ 캠페인을 오는 10월까지 전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불편한 여행법' 게시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불편한 여행법' 게시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불편한 여행법’이란 환경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자연과 지구는 편해진다는 뜻이 함축된 문구로 여행 속 환경 보호 운동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평소 여행할 때 의식하지 못했던 행동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와 여행지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여행 기념품 포장 줄이기, 친환경 제품 이용 등 작은 실천을 제안한다.

캠페인은 나만의 불편한 여행법을 SNS로 제안하는 ‘#불편한여행법 챌린지’ 와 친환경 여행 후기 콘텐츠 제작·홍보 등으로 진행된다. 챌린지는 지난 달 20일 시작해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개인 인스타그램 내 ‘#불편한여행법’, ‘#대한민국구석구석’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실천하고 있거나 실천 예정인 친환경 여행방법을 사진·영상·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태로 게시하면 된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보건교사 안은영’의 정세랑 작가, '아홉수, 까미노’의 저자이자 클린 하이커(산에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활동가)로 알려진 김강은 작가 등이 챌린지에 참여새 캠페인 확산에 힘을 실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불편한 여행법' 게시글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오는 9월에는 참여작 중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기발한 여행자상’ 20명, ‘더 착한 여행자상’ 50명을 선정, 업사이클링 브랜드의 가방과 친환경 여행키트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스타그램(@kto9suk9suk)과 이벤트 누리집(greenevent.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종순 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바람직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 역시 공사의 중요한 역할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분야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불편한 여행법’은 국내여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요즘 시기에 꼭 필요한 캠페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