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파격의 아이콘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새로운 형태의 영상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희문은 코로나19 이후, 현장공연의 형태로 작품활동을 해오던 그 동안의 방식을 탈피하고 영상매체로 활동영역을 넓히기 위해 여러편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해왔다. 이번 공연 <Minyo(미뇨)>는 그러한 시도들을 발판으로 삼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스핀오프’는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공연의 제목인 ‘<Minyo(미뇨)>’는 이희문이 새롭게 창조한 이번 작품 속 주인공으로, 스핀오프라는 단어답게 이희문의 공연 <민요삼천리>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이번 ‘<Minyo(미뇨)>’의 스토리라인의 토대가 된 공연 <민요삼천리>는 이희문 자신이 무형문화재 이수자로 선정된 ‘경기민요’의 근현대사에 대해 아카이빙한 <깊은사랑 3부작>중 마지막 작품이다. 경기소리가 어떻게 여성소리가 되었는지에 대해 남성소리꾼 이희문이 어머니 고주랑 여사로 분하여 풀어낸 <민요삼천리>는 2018년 초연된 바 있다. 

<민요삼천리>의 스토리라인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이번 작품은 ‘한때는 사랑받던 민요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민요는 어디갔을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하여 고주랑 여사가 아닌 'Minyo(미뇨)'라는 전혀 새로운 가상의 인물을 선보인다. 

더불어 배우 이영진, 조선 아이돌 놈놈으로 이희문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조원석과 김주현이 'Minyo(미뇨)'의 주변인물 역을 맡아 다채로운 캐릭터를 더하며 작품을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MUSIC과 MOVIE의 합성어인 ‘MUVIE’라는 새로운 단어에 걸맞게 공연과 뮤직비디오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색다른 형식의 뉴콘서트가 될 이번 공연은, 미니멀하고 현대적인 구성의 사운드에 걸맞는 이희문의 퍼포먼스와 움직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의상들로 특유의 색감을 입혀냈다.

공개된 스틸샷 속 이희문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재해석된 한복을 입고 판타지적인 비쥬얼을 선보인다. 각 사진의 톤과 무드만으로도 단순한 스토리텔링을 넘어 비쥬얼의 향연에서부터 출발한 새로운 공연형태의 시작을 예고한다. 

한편 이희문의 스핀오프 뮤비 Minyo는 오는 7월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5시로 네이버 공연 후원라이브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22,000원이며 네이버 공연 후원 탭을 통하여 온라인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다. (공연문의 : 이원아트팩토리 02-57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