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용품 팔아 번돈으로 훈훈한 온정 연이어
재생용품 팔아 번돈으로 훈훈한 온정 연이어
  • 홍경찬 기자
  • 승인 2009.12.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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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업종 재생용 조합원,윤흥섭 통영분소장ㆍ한 두푼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는 최선두!

 경남 재생용 재료수집 판매업협동조합 윤흥섭 통영분소장은 지난 29일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중증질환가정 등 어려운 이웃 5가구에게 각 30만원씩 1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 윤흥섭 소장(왼쪽)이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재생용 조합원 20여명은 남들이 기피하는 작업을 통해 힘들게 번 돈을 한푼 두푼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자 성금을 전달했다.

 훈훈한 성금은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9월 28일에는 시내의 한 음식점으로 대상자를 초청해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면서 5가구에게 각 30만원씩 15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경남도민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바라며 통영시체육회에 재생조합원의 뜻을 모아 20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더불어 광도면 죽림리 내죽도 공원옆에 마련된 야외무대 설치에 330만원을 성금했다. 이 무대는 음악동아리 통영하모니(회장 서태석)가 둘째 넷째 주말 통영시민들과 함께 토요음악회를 열기 위한 무대이다.

 윤흥섭 소장은 "어려움을 잘 이겨내  열심히 생활하면 소원하는 일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다"며 희망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했으며, 성금을 받은 진모양(25세)은 "어려운 마음을 헤아려 주시는 것에 무엇보다 용기를 얻었으며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화답했다.

 

▲ 훈훈한 온정을 연이어 베풀고 있는 윤흥섭 소장(왼쪽)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 하고 인정을 베풀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신철기 통영시청 주민생활복지과장은 "재생용 재료가 사랑으로 거듭나고 있어 무엇보다 뜻 깊게 생각하며 어려운 이웃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며  통영분소 전 종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문화투데이 경남본부 홍경찬 기자 cnk@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