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창고, 2021 시민큐레이터 10인 전시 선봬
SeMA 창고, 2021 시민큐레이터 10인 전시 선봬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09.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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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11월 14일까지, 10개 전시 차례로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2021 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양성과정을 거쳐 선발된 시민큐레이터 10명이 전시를 선보인다. SeMA창고에서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개최된다. 

7기 시민큐레이터 10인은 각자의 관심사를 실험하고 의미화한 10개의 전시를 기획했다.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3 to 80》, ▲《INTER+VIEW=》, ▲《역사의 방향들 : 당신은 어떤 라인입니까?》, ▲《리스펙트 플랜트》, ▲《그림자꿰매기》, ▲《부/불화하는 관계》, ▲《나의 친애하는》, ▲《조소된 건설》, ▲《그래픽디자인, 2016~2021, 지금》, ▲《모든 것은 그 자리에》전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9 5기 시민큐레이터 전예진의 《서울, 우리들의 거리는》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2019 5기 시민큐레이터 전예진의 《서울, 우리들의 거리는》 전시 전경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제공)

2015년부터 시작된 시민큐레이터 프로그램은 미술과 전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자를 모집하여 양성 교육을 진행한 후, 교육 수료생 중 선발된 10명을 대상으로 전시기획과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민큐레이터 프로그램은 매년 3월에 교육생 모집을 시작해 하반기 전시개최까지 이어지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50명이 교육을 수강해 116명이 양성교육을 수료했으며, 그중 10명이 전시기획 공모 심사를 거쳐 제7기 시민큐레이터로 선발됐다. 선발된 시민큐레이터에게는 전시 지원금과 더불어 실무워크숍, 자문, 홍보 등을 지원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시민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는 시민 큐레이터 프로그램은 ‘여럿이 만드는 미래, 모두가 연결된 미술관’이라는 미술관의 비전을 실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다양한 시각을 지닌 2021 시민큐레이터 10인이 만들어낸 이번 전시가 기성 예술 언어와 관점을 확장하고 미술계를 풍요롭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시간당 18명 이내에서 발열 체크 및 출입자 명부를 작성한 후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