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치료공동체 시화전》 개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치료공동체 시화전》 개최
  • 안소현 기자
  • 승인 2021.10.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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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등 3곳에서 순회 전시 예정

[서울문화투데이 안소현 기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오는 29일까지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에서 ‘치료공동체 시화전’을 개최한다. 이후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11월 1일~5일), 인천센터(11월 8일~26일), 서울센터(12월 1일~31일)에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센터는 치료공동체 소속 도박문제자들의 시화를 공개해 이들의 회복 노력을 격려하고 치료공동체의 성과를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치료공동체 시화전 현장 (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치료공동체 시화전 현장 (사진=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제공)

올해는 서울센터, 인천센터, 정선도박문제관리센터의 치료공동체 참여자 21명이 본인의 회복 경험담을 표현한 시화 26점을 전시한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시화전에 참여한 한 도박문제 회복자는 “치료공동체를 통해 변화된 나를 다시 바라볼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제 경험을 담은 시화를 전시하면서 단도박 의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공봉석 센터 원장 직무대행은 “치료공동체 참여자들의 회복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드리며, 이번 시화전을 통해 도박문제로부터 고통 받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치료공동체는 20인 이내의 도박문제자가 모여, 주 3회 하루 6시간 동안 심리 치유 활동을 하는 재활 과정이다. 치료공동체 구성원들은 도박으로 인해 생겨난 부정적인 감정을 시, 그림, 서예 등의 예술 행위로 해소하는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1336(24시간,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