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충남조형작품전 《추사묵향 따라 내포까지》 개최
2021충남조형작품전 《추사묵향 따라 내포까지》 개최
  • 이지완 기자
  • 승인 2021.10.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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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1.18, 예산군 문예회관 전시실
충남 중심 활동작가 27인의 협업전

[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충청 조각 문화 발전을 목표 삼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내포문화조각협회(회장 이진자)가 작품전을 선보인다. 예산군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다음달 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2021충남조형작품전 《추사묵향 따라 내포까지》다. 이진자 협회장을 포함한 27인 작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전시회다.

▲이진자, 내포의꿈, 52x52x38cm (사진=내포문화조각협회 제공)
▲이진자, 내포의꿈, 52x52x38cm (사진=내포문화조각협회 제공)

2016년 창립된 내포문화조각협회는 충청 조각 문화 발전을 지향하며 조각 예술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조각 공원 유치, 재능기부를 통한 예술봉사 활동 및 지역문화 축제 활동, 충남도내의 문화사업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현재 이진자 회장을 중심으로 이사 4명, 감사 2명, 회원 31명으로 활동 중이다.

협회는 매년, 작가들의 작품 발표 자리를 통해 충남지역작가로서 자긍심과 역량강화 및 애향심 고취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오고 있다. 이번 《추사묵향 따라 내포까지》 전시 또한, 충남을 터로 두고 있는 작가들의 열정이 담겨있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고영환, 김배현, 김지삼, 노재석, 신광철, 이진자, 임정규, 전용환, 정환민, 김근배, 김성용, 김현식, 류훈, 신동수, 이태근, 임종찬, 전재하, 주동진, 김기엽, 김인태, 나요환, 박선영, 이종용, 임선빈, 전범주, 정찬국, 천종권이다.

▲임선빈, 만남2021 (사진=내포문화조각협회 제공)
▲임선빈, 만남2021 (사진=내포문화조각협회 제공)

전시가 열리는 예산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향으로 전시회에서는 충청의 얼과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을 담아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고 인간의 감성을 자유롭고 다채롭게 표현하는 작품은 동시대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중요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길목이 돼줄 것이다.

이번 《추사묵향 따라 내포까지》는 충청남도를 중심으로 대전, 세종 등지에서 활동하는 역량 있는 작가들이 모였다. 고감도 조형 작품을 선보며, 27인 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영상으로도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내포 지역 주민에게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을 만들고, 참여 조각가와는 충청의 메아리가 될 수 있는 조형 예술의 작품 세계 공개, 아카이브의 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환, 공간-하나로부터(Space-from the one) 56x56x7cm 동(Copper) 2018 (사진=내포문화조각협회 제공)
▲전용환, 공간-하나로부터(Space-from the one) 56x56x7cm 동(Copper) 2018 (사진=내포문화조각협회 제공)

이진자 내포문화조각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준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15일 동안의 작품전시를 기획하고 조각가들의 창작조형작품을 준비하면서 보람을 느꼈다”라며 “이번 전시가 충남 조형작가들의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전시를 개최하기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축하를 전해주신 양승조 충청남도지사, 황선봉 예산 군수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며 전시 개최의 기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