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서울
전세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서울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1.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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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계의 발걸음을 서울로 향하도록 노력할 것

▲'2010세계디자인수도 서울' 로고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이 아시아를 비롯 전 세계가 원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1월10일자 뉴욕타임즈는 2010년 꼭 가봐야 할 도시나 국가 31곳(The 31 Places to Go in 2010)중에서 서울을 세 번째로 꼽았다.(1위는 스리랑카, 2위는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 와인밸리).

“도쿄는 그만 잊어라. 디자인 마니아들이 지금 서울로 가고 있다.”며 파격적으로 운을 뗀 이번 기사에서 서울이 매력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뿐 아니라 훌륭한 아트 갤러리들, 세계적인 디자이너 부티크와 패션 명소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에 열정을 가진 오세훈 시장을 중심으로 서울이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점에 주목하면서 홈페이지(wdc2010.seoul.go.kr)까지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 이래 서울시가 주요 관광객 유치 타깃인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TV나 인터넷 광고, 스포츠를 통한 해외마케팅 활동이 서울 방문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내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 체험관
닐슨컴퍼니가 작년 12월 4일~15일까지 서울시 주요관광지에서 서울을 방문한 중국, 일본, 태국인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국 모두 서울을 방문한 이유로 “서울광고, 드라마를 보고 서울이 좋아져서”를 1순위로 꼽아, 서울시 해외광고가 도시브랜드 이미지 상승 및 실제 관광객의 발걸음을 서울로 이끄는 주된 계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환율이나 저렴한 상품가격 등 경제적 영향보다도 도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서울 방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하고 있으며,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서울시의 해외마케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세계금융위기, 신종플루 등 대외적 악조건으로 세계관광산업이 주춤했던 2009년에 우리나라는 사상 최초로 방한 외래 관광객 780만 명을 돌파하며 관광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계기가 됐다.

이에대해 강철원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올해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G20정상회의 등이 치러지는 해로 서울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년 동안의 해외마케팅 노하우를 토대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서울로 발걸음이 향하도록’ 강력하게 매력을 발산하는 한 해로 삼고 이를 직접적인 일자리창출로 연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