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이지완 기자] 전국 곳곳에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알리기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2023년 우리놀이터 조성대상지 공모>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지난 27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오는 4월 26일까지 한 달 간 조성 대상지를 모집한다.

<우리놀이터>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현대화 놀이기구를 국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 전용 공간이다. 현재 전주 한옥마을, 경기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등 전국 총 6개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전통놀이‧생활문화 거점공간 조성이 가능한 일정 규모(전용면적 165㎡ (50평) 내외) 의 공간을 보유한 곳 ▲해당 공간의 지속적인 운영 역량과 의지를 갖춘 곳이다. 지자체, 공공기관, 단체 또는 민간 기업을 공모 대상으로 한다. 공모 시점에 공간을 소유하거나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3년부터 25년까지 총 3년 간 지원이 진행되며, 지원 규모는 최대 3.6억 원이다. 1년 차인 올해는 조성지 선정 후 공간조성 지원(최대 3억원 규모)이 진행되며, 조성이 완료되는 2~3년 차(2024~25년)에는 운영 활성화 예산(연 최대 3천만 원, 총 6천만 원)이 지원된다.

이 중 공간 조성은 공진원이 직접 수행해 지원하며, 운영 활성화 지원금은 국고보조금 관리시스템(이나라도움)을 통해 교부된다.

2023년 신규대상지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 및 현장 심사를 거쳐 5월 말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4월 17일(월)~26(수) 16;00까지이며,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진원 누리집(www.kcdf.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공진원 관계자는 “<우리놀이터>에서 전통생활문화 교육과 행사, ‘우리놀이 한마당’ 축제, ‘세시풍속 전시 체험’ 등 각종 체험·교육·행사 등을 집중 개최하여 지역 전통문화 확산의 거점 공간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 및 관련 단체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