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콘텐츠 산업 육성 및 세계 수준 콘텐츠 창출을 목표로
미래 콘텐츠 산업 육성 및 세계 수준 콘텐츠 창출을 목표로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2.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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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 143억원 규모의 차세대 콘텐츠 기술개발 공모 시행

최근 콘텐츠 산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닌텐도의 Wii, 애플의 아이폰은 실감, 체험, 감성이라는 미래 기술의 트렌드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첫 출시될 당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미래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 수준의 콘텐츠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대표 이재웅)은 123억 규모의 ‘2010년도 콘텐츠산업 기술지원사업(지정공모)’ 과 20억 규모의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 사업’ 을 추진한다.

실감형, 체감형, 감성형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콘텐츠의 제작에 활용되는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연구개발도 같이 이루어진다. 특히 콘텐츠의 기능성 평가를 위한 감성 측정 및 표준화 기술 개발 등이 처음으로 진행된다.

▲ 3D 영화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내 천 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

영상·뉴미디어 분야에서는 3차원 입체영상의 획득과 보정, 합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 개발과 일반 영상을 3D 입체영상으로 자동 변환 시켜주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영상 분야는 2012년 이후 디지털 방송의 전면 시행과 3D 입체영화의 본격화 시점에 맞추어 세계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닌텐도의 Wii를 즐기고 있는 해외 외국인들의 모습

게임 분야는 ‘동작 인식·3차원 공간인식 기반 실감·체감형 게임’, ‘게임과 교육·훈련·치료 등을 접목한 기능성 게임’과 같은 차세대게임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실감형, 체감형 게임 지원을 통해 온라인 게임 위주였던 국내 게임 콘텐츠의 다양화와 시장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 지난 1월 말 열렸던 4D 공연 '디지로그 사물놀이'의 한 장면

창작·공연·전시 분야에서는 스토리텔링 저작 도구의 개발과 함께 실감형 작동 모형과 와이어 플라잉 시스템 개발 등 대규모 디지로그 공연·전시를 위한 기술 개발이, 신설된 서비스 R&D 분야에서는 콘텐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를 위한 실시간 감성 분석 및 공유 기술 개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일반인 및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콘텐츠 산업 기술 지원 사업(지정공모)’은 내달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문화기술 공동연구센터 사업’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2층 콘텐츠홀에서 열린다. 보다 상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or.kr)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기술개발의 즉시성이 요구되는 유망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인 ‘콘텐츠 산업 기술지원 사업(자유공모)’은 3월 초 시행 예정이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