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연구소 예술교육총서 제14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 발간
한국예술연구소 예술교육총서 제14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 발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4.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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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에 빠진 지구와 인류를 위한 예술의 위대한 여정
▲예술교육총서 시리즈 제14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한국예술연구소(소장 이진원)가 지난 2월 29일 예술교육총서 시리즈 제14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을 발간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의 <예술교육총서> 시리즈는 예술과 연계하여 전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를 조망하고, 예술계의 최근 이슈와 동향을 살펴보면서 미래의 예술 및 예술교육 환경을 전망하기 위해 매년 2월 발간되고 있다. 

특히, 2020년에 발간한 예술교육총서 제10권 『21세기 북한의 예술』 이후로 한국예술연구소의 발간 도서가 매년 대한민국 국회도서관의 <국제교환용 자료>에 선정되어, 세계 주요 국가의 국립도서관에도 비치되고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은 2015년 UN에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개의 목표인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이하 UN-SDGs)에 주목하였다. UN-SDGs는 인류, 지구환경, 번영, 평화, 파트너십의 5개 영역하에 17개의 목표를 배치하여 인류 보편의 문제는 물론 지구환경,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 지구적인 선언이라 할 수 있다. 17개의 목표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기후변화 대응, 해양·육상 생태계, 청정에너지 등을 포함해 빈곤 종식과 기아 해소, 양질의 교육, 성평등 등과 같이 오늘날 지구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에서는 UN-SDGs에 도달하기 위하여 우리의 예술과 예술교육이 어떠한 실천을 해왔고 어떻게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예술의 장르별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단행본은 총 3부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로 재직 중인 어경준을 비롯해, 유화정, 유현주, 계희승, 박은지, 김효정이 집필한 총 7편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1부에서는 연극, 무용, 시각예술 분야의 SDGs를 향한 변화와 실천을 다루었다. 극장을 비롯한 공연예술의 환경적 책임과 대응, 자연을 지배하기보다는 삶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적 탐험을 확인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보다 평등하고 포용적인 사회, 그리고 교육의 개선을 위한 예술의 다양한 실천을 음악과 영화 미술교육에서 살펴보았다. 3부에서는 문화예술이 SDGs에 미치는 영향력을 비롯해 SDGs와 문화예술이 동행하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노력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진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은 이번 단행본에 대해 “이 책은 단순히 이론적 탐구를 하는 데 머물고자 하지 않았다”라며 “예술은 표현과 실천을 의미 있는 행동으로 전환하고 개인, 공동체, 사회에서 변혁적인 힘을 발휘하는 저력이 있다. 독자들이 예술과 SDGs를 주제로 하는 이 책의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다양한 영역에서 도전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단행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은 비매품 도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도서관을 비롯하여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전국 주요 대학의 도서관에서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예술연구소의 발간 자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미국 의회도서관에도 배포하여 전 지구적인 트렌드에 대한 한국 예술계의 고민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공유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술연구소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한국예술연구소(www.kreac.or.kr, 02-746-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