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방치유원)은 11일 서울경찰청과 함께 서울 지역 학교전담경찰관(이하 SPO) 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은 초·중·고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선도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서울지역 학교전담경찰관(이하 SPO)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청소년 도박문제 현황 △조기개입 방안 안내 등을 포함하였으며, 특히 사감위 이진식 사무처장이 참석하여 학교 현장에서의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진식 사무처장은 “서울경찰청의 관심으로 협약 이후 총 76명의 도박문제 청소년이 발굴 및 연계되었으며, SPO 게이트키퍼 교육 참여율도 급격하게 성장(‘22년 88명→’23년 250명) 하였다”라며 “현재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범정부 TF 출범 후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교육을 담당한 예방치유원 나장원 정책협력팀장은 ”청소년 도박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문제해결의 핵심이므로 학교현장에서 SPO를 통한 조기개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치유 상담을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전국 14곳에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박으로 고통받는 당사자와 가족이라면 누구나 △전화 1336(국번없음,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으로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