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무용 신작 <얍! 얍! 얍!>…“작지만 다양한 움직임”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무용 신작 <얍! 얍! 얍!>…“작지만 다양한 움직임”
  • 진보연 기자
  • 승인 2024.04.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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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참관 사전 쇼케이스(4.18) & 어린이 움직임 워크숍(4.19)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어린 생명에서 성인이 되는 시간 동안을 그리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어린이 무용 <얍! 얍! 얍!>이 내달 1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KNCDC 얍얍얍 연습 장면 (c)국립현대무용단 황승택
▲KNCDC 얍얍얍 연습 장면 (c)국립현대무용단 황승택

안무가 밝넝쿨, 인정주가 안무를 맡은 이 작품은 ‘움직임의 작은 성공을 위한 시도들’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지만 다양한 움직임에 도전하는 과정과 그 성공을 보여준다. 그 작은 성공들 사이에서 타인과 세계를 경험하고 관계하며 자유로운 몸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다. 안무를 맡은 밝넝쿨과 인정주는 2016년 '동심으로 바라보는 세계관'을 선언하고 <공상물리적 춤>, <부앙부앙> 등의 작업을 선보이며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무용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온몸이 활짝 열려 있는 감각의 존재인 어린이는 그 자체로 춤이자, 자유다. <얍! 얍! 얍!>은 생명력을 주제로 한 실험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몸짓과 리듬을 통해  우리의 세계를 만들어온 작지만 거대한 ‘성공’의 의미를 밝힌다. 우리가 모두 경험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취를 재조명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 관객도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을 통해 관객은 정답을 찾기보다는 질문을 하는 열쇠를 쥐고 무용수들과 함께 문을 열어젖히며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관객들은 본 공연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각자의 삶과 연결되어 그들이 각자의 작은 성공들을 기념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시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4월 중순, 공연 <얍! 얍! 얍!>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쇼케이스와 움직임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공연의 세계를 미리 경험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4월 18일 진행되는 어린이 참관 쇼케이스는 <얍! 얍! 얍!>을 연습실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공연이 어린이 관객에게 더욱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쇼케이스를 통해 어린이들이 공연에 흥미를 가지고 공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4월 19일에 열릴 어린이 움직임 워크숍은 안무가와 무용수가 함께하는 상호작용의 시간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들이 무용수들과 함께 움직임을 탐색하고 직접 체험함으로써 무용에 대한 관심과 창의력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쇼케이스와 워크숍은 어린이들이 춤과 움직임을 통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이 경험을 통해 공연 <얍! 얍! 얍!>에 대한 설렘과 흥미를 증폭시키고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도 공연이 어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할 것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참가 신청은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식 홈페이지(https://kncd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