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발전 앞장선 작가들이 뭉쳤다!
한국미술발전 앞장선 작가들이 뭉쳤다!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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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까지 인사동 서울미술관서 2010 한국미술 대조망전 열려

한국미술의 창조적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주목하라.

최예태 작가의 부스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미술관(종로구 인사동 소재)에서는 ‘2010 한국미술 대조망전’이 열리고 있다. ‘2010 한국미술 대조망전’은 올해로 창간 14주년을 맞은 서울아트코리아가 초대한 표지작가전으로, 한국미술계의 발전에 앞장선 원로와 중진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안영목, 김옥진, 최승만, 우희춘을 비롯해 김기정, 신종섭, 최예태, 민이식, 송계일 등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2부는 9일부터 15일까지 송용, 안호범, 이태길, 정승섭 외에 탁양지, 김인화, 노재순 등의 작품으로 진행된다.

김흥수 <한국의 환상>

이번 전시는 김흥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김흥수 작가는 세계정상의 화가들과 어깨를 같이한 한국의 원로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서로 상반된 음과 양이 하나의 세계로 어울리게 될 때 비로소 완전에 접근하게 되듯 구상주의와 추상주의의 작품세계가 하나의 작품으로 용해돼 조화를 이룬다. 그것은 조형의 영역을 넘어 오묘한 조형예술세계를 전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 1부에 초대된 최예태 작가는 자연과 친화력을 갖고 묵시적인 대화와 교감을 하는 등 한국의 ‘산’을 답사하며 그 현장에서 묘사, 세계적인 명산, 유독 한국의 도봉산을 즐겨 연작해왔다. 그 작품 가운데 회화로서 하나의 서정시를 화폭에 수놓고 있는 최예태 회백의 예술은 ‘도봉산 만도 시점에 따라 십여 점을 묘사하고 있다. 철 따라 갈아 입은 색조의 톤은 현란하고 화려한 묘사력의 극치를 보여준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주로 누드화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예태 작가는 퀘백유니버시티 조형미술학과를 졸업, 국전 추천 초대작가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이자 운영위원장, 96회화제 운영위원장 대표, 2007 한국구상대제전 조직위원장 및 한국현대미술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한국구상대제전 초대작가회 회장이자 예원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송계일 작가의 부스

‘2010 한국미술 대조망전’의 총괄담당자인 강세환 서울아트코리아 편집이사는 “이번 전시는 서울아트코리아가 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정상급 화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

<전시작품>

이원좌 <옥산동천도>

이한우 <아름다운 우리강산>

최예태 <동세>

우희춘 <청자>

송계일 <연지빛 산너머>

최승만 <백합꽃 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