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 화려하게 변신했어요~
뿌까, 화려하게 변신했어요~
  • 정지선 기자
  • 승인 2010.03.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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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개월간 한콘진 본원 내 무료 기획전시 시작

캐릭터계 국가대표, 뿌까가 화려한 변신을 시도했다.

10일, 한국콘텐츠진흥원 본원(서울시 상암동 소재) 1층 콘텐츠전시관에서 ‘2010 뿌까 전시회’를 개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뿌까는 보면 볼수록 섹시하다. 뿌까를 보면서 이름이 갖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봤다. 뿌까 남자친구 이름이 가루인데, 뿌까는 매일 가루를 가루가 될 정도로 괴롭힌다. 아마도 가루로 만들 정도로 남자친구를 부숴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싶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시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국산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얻어갔으면 한다.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에게 뿌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에 대한 바람에 대해 말했다.

뿌까를 제작한 부즈 김부경 사장은 "캐릭터와 패션을 접목한 전시는 흔치 않은 걸로 알고 있다. 이번 전시가 우리나라 캐릭터산업의 향후 비전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2010 뿌까 전시회’ 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의 후원으로 열리며, 문화콘텐츠전시관 개관 이후 2번째로 진행되는 기획 전시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뿌까 캐릭터를 활용해 만든 의류, 신발, 조형물 등 100여점이 전시, 뿌까의 탄생 배경과 제작 과정 등 숨겨진 이야기들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전시방식은 기존의 단순한 캐릭터 상품 전시에서 벗어나 히스토리 스페이스, 패션 스페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 동선에 따라 테마별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 제작에는 장근석, 서인영 등 연예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받고 있는 곽현주 디자이너와 BFLAT 백희 이사, INTRO 박영준 대표 등이 참여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정지선 기자 press@sctoday.co.kr

<전시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