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한국방문의해를 만들자"
"성공적인 한국방문의해를 만들자"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3.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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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산업협의회' 최초 개최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남상만)가 최초로 ‘한국관광산업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내 관광산업과 관련한 각계의 수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10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국내 관광관련 기관, 업계, 학계 대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는 한국관광산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관광관련 기관, 업계, 학계가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관광정보를 교류하고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국관광산업협의회’는 <항공ㆍ교통>, <숙박ㆍ음식>, <MICE>, <여행상품>, <자문 및 공공부문>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관광분야 전문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간사단은 일본 골든위크 등 성수기 외래객 유치 증진 대책과 같은 단기과제서 부터 분야별 관광정책 및 제도개선(건의) 사항과 같은 중장기적 과제까지 발표하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왼쪽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관광산업국장,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남상만 회장의 모습

이 자리에서 윤문길 항공대 교수는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항공교통부문에서 균형을 고려한 항공사 좌석배분이 필요하다”며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의 교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템플스테이, 세계무형문화유산, 궁궐 및 왕릉 체험 등 한국 고유의 특화된 관광상품의 콘텐츠를 육성해야 하며, 관광객이 우리나라에 와서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닌 문화 속에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심원섭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관광산업의 성장 원인에 대해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믿음과 관광산업 관련 감세 및 규제완화에 따른 결과이며 이외에도 의료 및 MICE 등 신성장 고부가 관광산업에 대한 노력 등도 관광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이참 사장은 "'한국방문의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의회 개최를 통해 분야별 전문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2010~2012 한국방문의해’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관광 전 분야가 한국관광산업협의회 구축으로 한국방문의해의 첫 해이고, 11월 G20정상회의가 개최되는 만큼 한국관광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행사 후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박기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