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몸짓, 매의 시선
백조의 몸짓, 매의 시선
  • 박솔빈 기자
  • 승인 2010.04.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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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스티브 맥커리와 함께

지난 2007년 방문자 1000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웹툰작가 강풀의 순정만화 세번째 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원작으로 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돌아왔다.

2008년 초연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평균 98%의 객석 점유율과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12만에 달하는 관객들을 울고 웃겼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원작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늙은 부부 이야기> <오랜 친구 이야기>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위성신 연출가와 <사랑은 비를 타고> <달고나> 등 감성적인 대사와 스토리로 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은희 작가, 여기에 ‘원작만화와 싱크로율 100%’라는 찬사를 받은 최주봉을 비롯한 중견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더해져 전 시즌을 넘어서는 최고의 작품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현대적이고 드라마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강수진은 천재 안무가 지리 킬리안의 <구름>과 공연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우베 숄츠의 <스위트 No.2>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로미오와 줄리엣> 첫 주역 데뷔 무대의 파트너 이반 카발라리, 2008<로미오와 줄리엣> 아시아 투어 파트너들이자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주역 무용수 마레인 라데마케르, 제이슨 레일리가 함께한다.

▲스티브 맥커리 '아프간소녀'

 

 

 

 

 

 

 

 

 

 

 

198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표지를 장식한 ‘아프간의 소녀’ 사진으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진가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을 국내에서 만난다.

4월 8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스티브 맥커리의 예술 사진 100점을 전시한다.

세계적인 보도사진협회 ‘매그넘’의 회원이자 로버트 카파,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수상한 스티브 맥커리는 세계의 전쟁과 분쟁에 의해 만들어지는 참혹한 모습들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사진가로 유명하다.

또한 그의 사진 작품들은 인간사에 대한 연민과 희로애락을 화려한 색감과 예술적 구도로 포착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스티브 맥커리의 사진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을 것이다.

박솔빈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