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재단,북 윤이상관현악단과 첫 협연
윤이상 재단,북 윤이상관현악단과 첫 협연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8.11.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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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북, 윤이상 작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연주
오는 15일 부터 17일, 평양 윤이상음악당에서 열리는 제27차 '윤이상 음악회'에 남측 첼리스트인 고봉인 씨가 참가해 평양 윤이상관현악단과 협연한다.
 
윤이상평화재단(이사장 박재규)은 "남북 음악인이 한 무대에서 윤이상(1917-1995)의 작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음악회를 참관할 윤이상평화재단 관계자와 협연자인 고씨 등 9명은 13일 중국을 거쳐 14일 방북하여 음악회 이틀째인 16일 윤이상의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연주한다.

한편 1990년 창단한 윤이상관현악단은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며 평양 중심가의 15층 규모 '윤이상음악연구소 빌딩'에 자리잡고 있는 560석 규모의 윤이상 음악당을 전용 홀로 사용한다.
 
2001년과 2004년에는 독일 외무성에 초청되어 공연을 하였고 노르웨이 베르겐 페스티벌과 중국 등지에서도 공연을 펼쳐 왔다. 올해 11월 초에는 스위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