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가볼만한 ‘어촌마을 12곳’ 선정
‘09 가볼만한 ‘어촌마을 12곳’ 선정
  • 이의진 기자
  • 승인 2009.02.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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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체험관광수요 흡수, 어촌 관광사업 활성화

 ‘2월에는 사천 대례마을, 오는 6월에는 제부도마을로 놀러오세요’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가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전국의 ‘아름다운 어촌 100선’을 대상으로 강원삼척시 임원마을 등 12개 마을을 2009년도 ‘이달의 어촌’으로 선정․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동․서․남해안은 지역별․ 계절별로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도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체험거리, 먹을거리, 지역축제 등을 계절에 맞춰 제공할 수 있도록 ‘이달의 어촌’ 12개 마을을 선정한 것.

▲ 경기도 화성에 있는 제부도마을 산책로
현재 우리사회는 환경․ 문화에 대한 관심증대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정신적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웰빙과 가족단위의 건전한 휴식․ 체험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이러한 도시민들의 휴식․ 체험관광수요를 어촌으로 흡수해 어촌 관광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어촌을 국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던 어촌을 도시민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아름다운 어촌 100선’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매년 ‘이달의 어촌’을 선정, 포스터로 제작해 각계각층에 배부하고 있으며, 한국어촌어항협회를 통해 ‘이달의 어촌’과 연계된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성래 농림수산식품부 어항과 사무관은 “어촌이 고령화되고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도시와 균형발전차원에서 어촌을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시키려면 도시민과 교류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어촌에 도시민을 찾아가게 하려면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이 있어야 도시민이 흥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금년도에도 ‘이달의 어촌’선정을 통해 선정된 마을의 어업 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어촌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곳이란 것을 새롭게 인식하고, 도시민들은 어촌을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험교육 공간으로 삼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의진 기자 luckyuj@sctoday.co.kr

‘’09 이달의 어촌’ 선정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