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종로를 꺼내주세요
당신의 종로를 꺼내주세요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0.05.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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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오는 8월 특별전시 위해 ‘종로의 추억’ 공개 모집

[서울문화투데이=박기훈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오는 8월 5일부터 9월 26일(개막 8월 4일)까지 서울 반세기를 종합 정리하는 차원에서 지도, 사진, 생활자료, 영화, 모형, 입체적 연출 등을 활용한 특별기획전 <우리들의 종로>를 개최할 예정이다.

▲70년대 종로 YMCA옆 학원 골목의 모습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특히 일제강점기 이후 지난 100년간 종로대로와 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종로’라는 공간이 겪어 온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종로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로 적어도 한두 가지 종로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보다 재미있고, 풍부하게 구성하고, 우리들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의 종로’전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간직하고 있는 종로의 추억을 찾고 있다.

수집기간은 오는 7월 5일까지이며, 일제강점기부터 1990년 이전의 사진, 잡지, 서적, 영화포스터(종로소재 극장), 광고지, 영상자료 등 종로와 그 주변지역에 관한 추억, 거리의 풍경, 사건사고와 관련된 모든 형태의 자료면 가능하다. (자료의 생성시기, 장소, 연관된 이야기 등을 가능한 한 자세하게 설명)

수집공간범위는 광화문네거리에서 동대문까지의 종로대로를 중심으로 한 이북·이남의 인접 지역에 한하며,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및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seoul.kr)에서 접수증을 다운로드 작성 또는 자료 제출 시 작성해 우편 또는 방문접수(접수처  (110-062)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길 50(신문로2가 2-1))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전시운영과(02-724-0254 조선경)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전시 참여와 더불어 젊은 시절 종로의 추억을 함께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