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인 저녁문화 ‘도심 속 감성찾기’
낭만적인 저녁문화 ‘도심 속 감성찾기’
  • 성열한 기자
  • 승인 2010.06.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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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총 18회에 걸쳐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세계

[서울문화투데이=성열한 기자] 광화문의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해줄 축제가 찾아온다.

세종문화회관(사장 박동호)은 광화문의 밤을 문화예술로 수놓는 <2010 세종별밤 축제>를 7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2005년부터 시작된 <세종 별밤 축제>는 봄과 가을 도심 속 건전한 저녁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인근 직장인들은 물론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왔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특설 무대에서 무료공연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당초 4월 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사태로 인한 전 국민의 애도분위기를 감안해 순연, 남아공월드컵 경기 일정과 맞물려 광화문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2010 세종별밤 축제>는 매주 다른 장르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주에는 도심 속 밤을 대중에게 고품격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오페라를, 두 번째 주에는 감미로운 재즈의 세계로, 마지막 주는 브라스오케스트라가 분위기 있는 클래식과 팝, 뮤지컬,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있다.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진행되며, 일요일 공연은 없다. 단, 12일과 14일은 월드컵 한국경기 일정으로 7시부터 8시까지 진행, 우천 시 공연은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