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북정길 성곽마을 도시벽화사업
성북동 북정길 성곽마을 도시벽화사업
  • 김태훈 기자
  • 승인 2010.07.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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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건축물에 그림 그리는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봉사활동

[서울문화투데이= 김태훈 기자]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벽화로 탄생한다.

▲도시벽화사업이 추진될 성북동 일대

미술을 전공하는 150여 명의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달 15~17일 성북동 북정길 성곽마을에서 도시벽화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도시벽화사업은 (주)금호건설에서 주관하는 ‘빛 그린 어울림 마을’ 행사로 비용과 장비는 (주)금호건설에서, 장소 선정 및 행정 관련 사안 전반에 관해서는 성북구청이 지원을 했다.

대상 지역(성북동 217, 224번지 일대)은 600년 된 서울성곽 아래 부산한 도심에서 비껴나 있는 곳으로 현재 성북 제2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 속해 있으며 홀몸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벽화 그리기에는 건국대, 상명대, 서울산업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의 미술 전공 학생, 그리고 대학연합 벽화봉사동아리인 ‘다홍’의 회원 등 모두 150여 명의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개인주택 42곳과 공중화장실, 옹벽, 마을경로당, 공중화장실, 연탄창고 등을 대상으로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이번 성북동 북정길 성곽마을 도시벽화사업 현판식이 이달 17일 오후 2시 사업 현장에서 열리며 (주)금호건설은 마을의 홀몸노인들을 위해 사랑의 쌀도 전달할 예정이다.